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두 달 전 범행 예고에도…결국 못 막은 여중생 폭행

2024-08-19 46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등굣길 여중생을 둔기로 마구 폭행한 고교생이 붙잡혔습니다. <br> <br>이 고교생은 두 달 전 상담 교사에게 범행을 예고했었는데요, <br> <br>아무도 막지 못했습니다. <br> <br>권경문 기자의 보도입니다. <br><br>[기자]<br>검은색 옷을 입은 10대 남성이 교복을 입은 여중생을 뒤쫒아갑니다. <br> <br>갑자기 여학생을 마구잡이로 내려치는데 손에는 둔기를 들고 있습니다. <br> <br>여중생이 필사적으로 밀쳐내지만 역부족입니다. <br> <br>[목격자] <br>"(남자가) '너 다 죽일 거야. 다 죽여버릴 거야' 이렇게 하니까. (피해자가) '나한테 왜 그러세요?' 막 이러면서." <br> <br>오늘 오전 8시 15분쯤, 경기 안산시에서 등굣길 여중생을 폭행한 고교생이 경찰에 붙잡혔습니다. <br> <br>근처 상인들이 제압할 때까지 폭행은 계속됐습니다. <br> <br>[인근 상인] <br>"제가 이제 양팔을 잡았는데도, 그래도 (여중생) 머리채를 안 놓고 계속 가해를 하길래 헤드록을 했죠." <br> <br>여중생은 머리를 크게 다쳐 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. <br> <br>고교생 가방에선 둔기와 흉기 여러 점이 발견됐습니다. <br> <br>가해 남학생은 여중생이 다니는 중학교 선배였습니다. <br> <br>남학생은 이곳에서 체포됐는데요. <br> <br>두 달 전 학교 상담교사에게 피해자에게 위해를 가하겠다고 예고한 사실이 드러났습니다.<br> <br>경찰은 당시 교사의 신고 사실을 여중생에게 알리고 위치 추적이 가능한 스마트워치 지급 방법을 안내했습니다. <br><br>남학생 가족을 설득해 남학생을 정신병원에 입원시켰지만 지난달 26일 퇴원해 예고를 실행에 옮겼습니다. <br> <br>앞서 지난 3월에도 피해 여학생 가족은 남학생에게 스토킹 당하고 있다는 취지로 신고를 했습니다. <br> <br>경찰은 당시 고소 방법을 안내했다고 밝혔습니다. <br><br>남학생이 퇴원한 뒤에도 남학생 부모와 연락해 왔지만 범행을 막지는 못했습니다. <br> <br>경찰은 스토킹 범죄 가능성에 무게를 두고 살인미수 혐의로 남학생을 조사 중입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권경문입니다. <br> <br>영상취재: 장명석 <br>영상편집: 석동은<br /><br /><br />권경문 기자 moon@ichannela.com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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