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[앵커] <br>최근 일본, 대만에 이어서 러시아에서도 진도 7.0의 강진이 발생했습니다. <br> <br>이번엔 화산 폭발까지 동반했는데요. <br> <br>불의 고리가 심상치 않다, 전문가들의 경고가 이어지고 있습니다. <br> <br>김용성 기자입니다.<br><br>[기자]<br>선반 위 물건들이 서로 부딪히고, 주방이 마구 흔들립니다. <br> <br>천장에 달린 카메라도 심하게 요동을 칩니다. <br> <br>[현지 주민] <br>"사무실의 물건들이 다 떨어졌어요. 모니터도 떨어져 있고, 베개도 떨어져있고…" <br> <br>러시아 동부 캄차카 반도에서 7.0 규모의 지진이 발생한 것은 현지시각 어제 오전. <br> <br>다행히 아직 인명 피해는 나오지 않고 있습니다. <br> <br>하지만 지진 발생 후에는 진앙지에서 북동쪽으로 약 435km 떨어진 시벨루치 화산이 분화했습니다.<br> <br>시꺼먼 화산재가 끊임없이 하늘로 치솟으며 8km 높이의 기둥을 만들었고 화산재는 동쪽 490km까지도 퍼졌습니다. <br> <br>[올렉 본다렌코 / 우스트캄차츠키 지구 수장] <br>"화산재가 2-3mm 쌓인게 보이고, 아직도 쌓이고 있습니다. 탄내가 납니다." <br> <br>캄차카 반도는 일명 불의 고리라고 불리는 지진다발 지역, 환태평양조산대에 속한 곳입니다. <br> <br>이달 8일 일본 미야자키현 강진에 이어 16일 대만 지진, 어제 러시아 지진 등이 연이어 발생했습니다.<br> <br>전문가들은 캄차카 지역에서 최대 진도 5.0 수준의 여진이 계속 이어질 수 있다며 '불의 고리'에서 또 다른 지진이 일어날 가능성을 주시하고 있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김용성입니다. <br> <br>영상편집: 변은민<br /><br /><br />김용성 기자 dragon@ichannela.com