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서울대 마크 옆에 영어로 '내가 부모'라고 쓴 서울대 가족 스티커, 학벌주의를 조장한다는 비판이 나오면서 논란이 됐죠. <br> <br>한 시민단체가 국가인권위에 진정서를 냈습니다. <br> <br>어떤 내용인지, 강보인 기자가 전합니다. <br><br>[기자]<br>서울대 발전재단이 재학생 학부모들에게 나눠주고 있는 차량 부착용 스티커입니다. <br> <br>서울대 마크에 재학생 부모임을 나타내는 이 스티커는 올해 2천100여 명에게 배부됐습니다. <br> <br>시민단체가 이 스티커가 학벌주의를 조장한다며 국가인권위원회에 진정을 제기했습니다. <br> <br>시민단체는 인권위 진정서에서 "서울대 로고를 활용해 '자식의 입시 성공은 부모의 업적임을 마음껏 과시하라'고 부추긴 것"이라고 비판했습니다.<br> <br>[박고형준 / 학벌없는 사회를 위한 시민 모임 활동가] <br>"학벌주의로 인해서 상처받는 국민들이 회복할 수 있도록 이런 행위들에 대해서 시정해 줄 것을 요구하는 진정 서류를 제출한 상태입니다." <br> <br>서울대 발전재단 측은 학부모와 동문들을 상대로 기부금을 모집하다보니, 감사의 뜻으로 스티커를 제작했다고 설명했습니다. <br> <br>인권위원회도 "절차에 따라 시민단체의 진정 건을 조사할 예정"이라고 설명했습니다. <br><br>인권위는 조사 결과에 따라 서울대 측에 권고 의견을 낼 수 있습니다. <br> <br>서울대 발전재단 측은 "인권위 진정 소식을 언론 보도를 통해 접했다"며 "이번 주안에 대처 방향을 논의할 것" 이라고 밝혔습니다. <br><br>채널A 뉴스 강보인입니다. <br> <br>영상편집 : 최동훈<br /><br /><br />강보인 기자 riverview@ichannela.com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