7월 22일, 중국-필리핀 긴장 완화 잠정 합의 <br />7월 31일부터 필리핀, 미국·일본 등과 잇달아 훈련 <br />시진핑, 베트남 1인자 초청…남중국해 우군 다지기 <br />中 타이완 해협 30시간 순찰…’국지적 우위’ 굳히기<br /><br /> <br />중국과 필리핀의 해경 함정이 영유권 분쟁 수역에서 또 충돌했습니다. <br /> <br />양국이 긴장 완화에 합의한 지 불과 한 달도 안 돼 전쟁을 배제할 수 없다는 말까지 나올 정도입니다. <br /> <br />베이징 강정규 특파원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중국과 필리핀 해경 함정이 서로 가깝게 따라붙더니 한바탕 출렁거리며 부딪히고 맙니다. <br /> <br />현지시각 새벽 3시 24분쯤, 양국 간 영유권 분쟁 수역인 스프래틀리 군도에서 벌어진 일입니다. <br /> <br />중국 해경은 자국 영해에 침범한 필리핀 해경선 2척 중 1척이 일부러 충돌해왔다고 주장했습니다. <br /> <br />[마오닝 / 중국 외교부 대변인 : 현장 법 집행 중인 중국 해경선을 고의로 들이받았습니다. '셴빈자오'는 난사군도의 일부로 중국의 고유 영토입니다.] <br /> <br />지난 8일엔 스카버러 암초 상공에서 중국 전투기 2대가 필리핀 수송기에 섬광탄을 발사했습니다. <br /> <br />앞서 6월엔 중국 해경이 휘두른 도끼와 칼에 필리핀 해군 병사들이 다치기도 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후 지난달 22일, 양국은 우발적 충돌을 막기 위해 잠정 합의에 도달했다고 발표했습니다. <br /> <br />그러나 얼마 못 가서 필리핀이 미국·일본 등과 잇단 해상 훈련을 벌이며 긴장을 고조시켰습니다. <br /> <br />중국 전문가들 사이에선 전쟁도 배제할 수 없는 일촉즉발의 위기란 말이 공공연히 나올 정도입니다. <br /> <br />[왕샤오펑 / 해상 문제 전문가 : 빈번한 저강도 도발을 통해 남중국해 통제권을 점차 잠식하는 동시에 미국이 개입할 빌미를 만들기 위한 겁니다.] <br /> <br />시진핑 주석은 남중국해 분쟁 당사국 가운데 하나인 베트남의 새로운 1인자 또 럼 총서기를 베이징으로 초청해 우군 다지기에 나섰습니다. <br /> <br />타이완 해협에선 30시간 넘게 해양 순찰을 벌이며 '국지적 우위'를 굳혀가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중국의 군사력이 집중된 타이완 해협 대신 필리핀 주변 해역으로 전운이 옮겨가는 형국입니다. <br /> <br />베이징에서 YTN 강정규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강정규 (live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2408192057145713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