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북한 병사, 지뢰밭 뚫고 고성서 도보 귀순

2024-08-20 71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북한군 1명이 오늘 새벽 강원도 고성으로 걸어 내려와 귀순했습니다. <br> <br>북한 주민이 귀순한지 불과 12일 만인데요. <br> <br>대북 확성기 방송이 북한군과 주민의 동요로 이어진 것 아니냐는 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. <br> <br>이솔 기자입니다. <br><br>[기자]<br>20대 북한군 병사 1명이 동부전선 강원도 고성에서 남한으로 넘어온 시각은 오늘 새벽 1시 30분쯤. <br> <br>동해선 해안도로 옆 오솔길을 따라 남쪽으로 걸어 내려왔고, 육군 22사단이 관할하는 고성 통일전망대 부근에서 귀순 의사를 밝혔습니다.<br> <br>공안당국 관계자는 채널A에 "이 병사가 남한을 동경해서 왔다고 진술했다"고 전했습니다. <br> <br>군 계급은 하사로 귀순 당시 군복 차림으로 비무장 상태였던 것으로 알려졌습니다.<br> <br>군 관계자는 "군사분계선 이북에서부터 우리 군이 열상감시장치로 귀순 병사를 추적 감시했고, 귀순 유도작전을 진행했다"고 밝혔습니다.<br> <br>북한군의 귀순은 공개 사례를 기준으로 2019년 7월 이후 5년 만입니다. <br> <br>귀순이 이루어진 22사단 동부 지역은 2020년 '월책 귀순'과 귀순자의 재입북, 2021년 '오리발 헤엄 귀순' 등이 이어져 북한 당국이 예의주시하던 곳입니다.<br> <br>최근 탈북을 막기 위해 지뢰 매설 작업이 한창이던 와중이었는데도 귀순에 성공한 겁니다. <br> <br>[엄효식 / 전 합참 공보실장] <br>"지뢰 매설 작업에 직접 참여했거나 참여했던 동료들의 이야기를 듣고 (지뢰 매설 유무에 대한) 정보를 알고 넘어왔을 가능성이 매우 크죠." <br> <br>군 안팎에서는 북한 오물풍선 살포 대응 차원에서 우리 군이 시행 중인 대북 확성기 방송이 귀순에 영향을 미쳤을 것이란 관측이 제기 됩니다. <br><br>통일부는 “현역 군인의 탈북은 북한군 기강과 감시 체계의 문제”라고 설명했습니다.<br> <br>이달 8일에는 북한 주민이 서해 썰물 때 한강하구를 걸어서 귀순하기도 했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이솔입니다. <br> <br>영상편집: 이은원<br /><br /><br />이솔 기자 2sol@ichannela.com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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