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등굣길 여중생을 둔기로 마구 폭행한 고등학생이 오늘 구속됐습니다. <br> <br>법원은 "도망 우려가 있다"며 살인미수 혐의로 청구된 영장을 발부했는데요,<br><br>자세한 내용, 이기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. <br><br>[기자]<br>어제 오전 경기 안산시에서 등굣길 여중생을 둔기 등으로 마구 폭행해 체포된 고교생. <br> <br>가방 속에선 흉기와 둔기가 여러점 발견됐는데 범행 두 달 전 학교 상담교사에게 범행 계획을 털어 놓기도 했습니다. <br> <br>오늘 법원에 구속심사를 받으러 나와서는, 계획은 했지만 우발적 공격이었다고 주장했습니다. <br> <br>[A 군(피의자)] <br>"(어제 살해할 의도로 찾아가신 겁니까?) 네. (범행을 사전에 계획하셨었나요?) 맞기는 한데… 그 순간은 우발적이었습니다." <br> <br>법원은 "도망 우려가 있고 소년이지만 구속해야 할 사유가 있다"며 살인미수 혐의로 청구된 구속영장을 발부했습니다.. <br><br>[목격자(어제)] <br>"(남자가) '너 다 죽일 거야. 다 죽여버릴 거야' 이렇게 하니까." <br> <br>남학생이 지난달 26일 정신병원에서 퇴원한 뒤 경찰의 조치도 추가로 확인됐습니다. <br> <br>개학 나흘 전인 지난 13일 경찰관이 남학생 부모외 한 차례 통화를 했는데, 부모는 "아들에게 위치추적기를 달았고 집에서도 홈캠으로 관찰하고 있다"고 말한 걸로 알려졌습니다. <br><br>피해 여중생 측은 남학생의 정신병원 입원과 퇴원사실을 범행 당일까지 알지 못했습니다. <br> <br>경찰은 남학생 학교 측에서 "남학생의 돌발행동 가능성 등을 우려해 퇴원 사실을 여중생 측에 알리지 않았으면 좋겠다"고 해 <br>따로 알리지 않았다고 설명했습니다. <br><br>채널A 뉴스 이기상입니다. <br> <br>영상편집: 구혜정<br /><br /><br />이기상 기자 wakeup@ichannela.com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