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중국 음식과 함께 배달된 물을 마신 작업자가 구토 증세를 보여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.<br> <br>알고보니 식당 주인이 주워 온 패트병을 재활용한 걸로 드러났는데요.<br> <br>무슨 일이 있었던 건지, 권경문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><br>[기자]<br>구급차가 어딘가로 급히 출동합니다. <br> <br>공사현장에서 마신 물병에서 시너 냄새가 나는 것 같다는 신고를 받은 겁니다. <br> <br>사고가 벌어진 날 공사 현장 작업자들은 중식당에서 음식을 시켰는데요. <br> <br>함께 배달 온 2L 패트병에 담긴 생수를 마신 일부 작업자는 구토 증세를 보여 병원으로 이송됐습니다.<br> <br>[목격자] <br>"중국(음식) 배달이 왔더라고. 박스에 앉아서 밥 먹다가 물병을 얘들이 어디서 가져온 모양인데. 119가 와 가지고 데리고 가더라고." <br> <br>병원으로 옮겨진 작업자들은 생명에는 지장은 없는 걸로 파악됐습니다. <br> <br>작업자들은 이날 음식을 주문하면서 식당 측에 마실 물도 가져다 달라고 부탁한 걸로 전해졌습니다. <br> <br>중식당 주인은 "재활용처리장에서 액체가 들어있는 빈 병을 주워와 재활용했다"고 경찰에 진술했습니다. <br><br>[중식당 주인] <br>"얘기 할 거 없어요." <br> <br>경찰은 페트병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맡겨 이물질이 있었는지 확인하고 식당 주인의 업무상 과실이 있는지 조사할 계획입니다. <br> <br>양주시 보건소도 중식당의 식품위생법 위반 여부 등을 확인 중입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권경문입니다. <br> <br>영상취재: 김근목 <br>영상편집: 석동은<br /><br /><br />권경문 기자 moon@ichannela.com