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소음 문제를 두고 이웃과 다툰 다음 날, 현관문 앞에 압정이 뿌려져있었습니다.<br> <br>말다툼을 벌렸던 이웃 여성은 실수로 압정을 흘렸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.<br> <br>강병규 기자입니다.<br><br>[기자]<br>아파트 현관문 앞 바닥에 압정이 흩어져있습니다. <br> <br>압정을 모아보니 10개 가량 됩니다. <br> <br>지난 15일 오전 7시쯤 이 집에 사는 A 씨는 집을 나서다가 이 압정들을 밟았습니다. <br> <br>[A 씨] <br>"(발에) 박혀 있는 게 한 3, 4개밖에 안 되니까 누가 흘렸나 했는데 문을 활짝 열고 나오니까 압정이 열 몇 개가 더 있는 거예요. 아 이거 좀 이상하다." <br> <br>압정에 발바닥이 찔려 다치기도 했습니다. <br> <br>신고를 받은 경찰은 CCTV 영상을 확인해 같은 아파트에 사는 30대 여성이 압정을 뿌리는 모습을 포착했습니다. <br> <br>전날 이 여성은 소음 문제를 제기한 A씨와 말다툼을 벌였고 경찰이 출동하기도 했습니다. <br> <br>[A 씨] <br>"베란다에서 이제 좀 다른 데서 얘기 좀 해주시면 안 되겠느냐라고 했더니, '내가 시끄러우면 얼마나 시끄러웠냐'…" <br><br>여성은 경찰에게 "주머니에 넣어둔 압정이 떨어진 것"이라며 고의로 뿌린 것은 아니"라고 해명한 걸로 전해졌습니다.<br> <br>경찰은 여성을 특수상해 혐의로 입건하고 사건 경위를 파악할 계획입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강병규입니다. <br> <br>영상취재: 박재덕 <br>영상편집: 이혜진<br /><br /><br />강병규 기자 ben@ichannela.com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