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앵커]<br />오늘은 더위가 가시고 선선해진다는 처서인데, 폭염은 물러날 기미가 없습니다. <br /><br />강원도 삼척은 최고 기온 39도까지 올랐는데요. <br /><br />9월 초까지 가을 폭염, 가을 열대야가 예보됐습니다. <br /><br />김호영 기자입니다. <br /><br />[기자]<br />태풍이 지나갔지만 폭염은 그대롭니다.<br /><br />전국 대부분 소나기가 내렸고<br /><br />비 그친 뒤 습식 사우나처럼 푹푹 찌는 날씨가 된 겁니다. <br /><br />강원도 삼척은 최고 기온 39도를 찍었습니다.<br /><br />오늘 하루 최고 체감온도가 수도권은 35도를 넘겼고, 강원도는 37도, 경상도는 36도를 웃도는 무더위가 계속됐습니다.<br /><br />문제는 현재 최장 기록을 경신 중인 폭염과 열대야가 계속된다는 겁니다.<br /><br />서쪽의 티베트고기압이 다시 접근하면서 뜨겁고 건조한 공기가 내려오는데, 산둥반도 부근에서 서해 건너 한반도로 뜨거운 서풍이 불어올 전망입니다.<br /><br />[송수환 / 기상청 예보분석관]<br />"당분간 서풍이 부는 기압계가 유지되면서 폭염과 열대야가 이어지겠으니 온열질환 예방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."<br /><br />여기다 태풍까지 무더위를 부추깁니다.<br /><br />현재 종다리에 이어 새로운 태풍이 북상 중입니다.<br /><br />제10호 태풍 산산은 오늘 새벽 괌 북쪽 해상에서 발생했는데, 북서진하며 오는 27일쯤 일본 오사카를 관통할 전망입니다.<br /><br />현재로서는 한반도 직접 타격 가능성은 적지만 고온다습한 동풍을 불어넣어 수도권과 강원내륙 등 영서 지방은 찜통이 될 수도 있습니다.<br /> <br />일단 기상청은 중기예보상 9월 1일까지 최고기온 31도, 최저기온 24도로 전망합니다.<br /><br />9월 초까지 가을 폭염과 가을 열대야가 이어지는 이상기후가 발생할 수도 있습니다.<br /><br />채널A 뉴스 김호영입니다.<br /><br />영상편집 : 이희정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