우크라이나가 러시아 쿠르스크로 진격하면서 전황과는 별도로 인근 원자력 발전소를 둘러싼 위기감이 높아지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젤렌스키 대통령은 본토 공세 이후 처음으로 국경을 시찰하기도 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광연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우크라이나군의 진격이 주춤한 가운데 열흘 만에 다시 회의를 소집한 푸틴 대통령. <br /> <br />우크라이나군이 쿠르스크 원전을 공격하려 했다고 비난했습니다. <br /> <br />[푸틴 /러시아 대통령 : 적들이 어젯밤 (쿠르스크) 원자력 발전소를 공격하려 했습니다. 국제원자력기구에 통보했습니다. 그들은 상황을 평가하기 위해 전문가를 파견하기 위해 직접 오겠다고 약속합니다.] <br /> <br />앞서 우크라이나는 타격 계획이 없다고 밝혔고 러시아는 이번에도 딱히 증거를 제시하지 않았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러시아 요청대로 IAEA 라파엘 그로시 사무총장은 다음 주 직접 현장을 둘러보기로 했습니다. <br /> <br />IAEA는 쿠르스크 원전과 교전 지역의 거리가 30km에 불과해 우크라이나 포병의 사정권에 들어간다는 점을 우려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여기에 원자로 일부는 체르노빌 원전처럼 보호 덮개가 없는 형태여서 더욱 취약합니다. <br /> <br />전쟁 초기부터 위협을 받아온 자포리자 원전의 상황도 심각합니다. <br /> <br />지난 11일엔 냉각탑에서 화재가 발생했고, 러시아와 우크라이나는 서로에게 책임을 떠넘겼습니다. <br /> <br />젤렌스키 대통령은 쿠르스크 침공 후 처음으로 국경 시찰에 나섰습니다. <br /> <br />더 많은 마을을 장악했고 전쟁포로도 더 많이 잡았다고 과시하며 포로 교환을 희망했습니다. <br /> <br />흑해 연안에서는 우크라이나군이 드론을 동원해 러시아 남부의 최대 항구를 공습했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동부전선인 도네츠크에선 마을을 하나씩 점령당하면서 수백 명의 주민이 피란 열차에 오르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[빅토리아 /도네츠크 피난민 : 너무 슬퍼요. 울고 싶습니다. 제 기분이 그래요. <br /> <br />아무 데도 가고 싶지 않고 집에 있고 싶어요. <br /> <br />우크라이나군은 24시간 동안 교통 중심지인 포크롭스크 동쪽 전선에서만 53건의 공격을 받았다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YTN 이광연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 <br /> <br />영상편집;이영훈 <br />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이광연 (kylee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2408230735480471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