어제저녁(22일), 경기 부천시 중동에 있는 호텔에서 큰불이 나 7명이 숨지는 등 모두 19명의 사상자가 나왔습니다. <br /> <br />불은 2시간 40분이 지나서야 꺼졌는데, 소방당국은 오전 중으로 합동감식을 진행할 예정입니다. <br /> <br />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. 김이영 기자!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네, 경기 부천시 중동 화재 현장에 나와 있습니다. <br /> <br /> <br />호텔 앞 상황은 어떤가요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네, 조금 전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이 현장을 찾아 보고를 받고 둘러봤는데요. <br /> <br />인근에 학원과 상가가 밀집한 만큼 상황을 지켜보는 주민들도 간간이 보이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현재 호텔 입구는 통제선이 쳐진 채 경찰들이 지키고 있고, 그 너머로는 긴박하게 불을 끄던 밤 상황을 보여주듯 물이 흥건히 고여있는데요. <br /> <br />고층 유리창도 여러 개 깨져 있어 구조 당시 상황을 짐작할 수 있습니다. <br /> <br />불은 어제저녁(22일) 7시 40분쯤 경기 부천시 중동에 있는 9층짜리 호텔 8층 객실에서 났습니다. <br /> <br />이 불로 8층 객실 9개가 전부 타고 9층 전체가 그을렸는데요. <br /> <br />투숙객을 포함해 호텔에 있었던 71명 가운데 7명이 숨지고, 3명이 중상, 9명이 경상을 입어 모두 19명의 사상자가 발생했습니다. <br /> <br />사망자 2명은 불이 시작된 객실에서 가까운 8층 객실, 3명은 9층 객실과 복도에서 발견됐는데요. <br /> <br />나머지 2명은 8층에서 소방 당국이 설치한 에어 매트로 뛰어내렸다가 숨졌습니다. <br /> <br />관련 브리핑 내용 들어보시죠. <br /> <br />[이상돈 / 경기 부천소방서 화재예방과장 : 최초에는 정상적으로 펴 있습니다. 그런데 요구조자 분께서 밑으로 뛰어내리면서 뒤집힌 거로 파악은 현재 되고 있는데 그건 좀 더 조사를 해봐야 될 것 같습니다.] <br /> <br /> <br />인명피해가 큰 이유는 어떻게 추정됩니까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네, 우선 현장에 스프링클러가 없었는데요. <br /> <br />소방 당국은 불이 시작된 객실 문이 열린 상태라 유독 가스까지 빠르게 퍼져 피해가 커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소방 당국은 64개 객실 모두에 스프링클러가 없었다며, 호텔이 완공된 2003년에는 설치 대상이 아니었다고 설명했습니다. <br /> <br />호텔에서 대피한 투숙객과 화재를 목격한 시민들도 연기가 유독 심했다고 입을 모았는데요. <br /> <br />직접 들어보시죠. <br /> <br />[대피한 투숙객 : (먼저 나간) 친구가 밖에서 비명을 지르더라고요, 수건에 물 묻히라고. 뭐야 하고 문을 딱 열었는데... (중략)<br /><br />YTN 김이영 (kimyy0820@ytn.co.kr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2408230955223241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