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어제 저녁 경기 부천에 있는 호텔에서 불이 나 7명이 숨지고 12명이 다쳤습니다. <br> <br>불이 시작된 8층 객실을 포함해 호텔 내부에 스프링클러가 없었던 것으로 파악됐습니다.<br><br>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하겠습니다. <br> <br>이기상 기자, 현재 상황은 어떤가요?<br><br>[기자]<br>네, 저는 지금 경기 부천시 호텔 화재 현장에 나와 있습니다. <br><br>현장에는 아직도 경찰들이 폴리스라인을 치고 출입을 통제하고 있는데요. <br><br>통제선 뒤로는 투숙객 짐으로 보이는 물건들이 흩어져있고, 바닥에는 아직까지 물이 흥건합니다. <br><br>어제 어후 7시 40분쯤 경기 부천시 중동에 있는 9층짜리 호텔에서 불이 났습니다. <br><br>불은 2시간 40분 정도 지나 완전히 꺼졌습니다. <br><br>당시 호텔에는 최소 23명이 투숙하고 있었는데요. <br><br>투숙객 가운데 7명이 숨지고 12명이 다쳤습니다. <br><br>투숙객 2명은 호텔 외부 1층에 설치된 에어매트로 뛰어내렸다가 숨졌습니다. <br><br>다른 사망자들은 대부분 불이 난 8층과 위층인 9층에서 발견됐습니다. <br><br>부상자 12명 가운데 중상자는 3명으로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. <br><br>이번 불은 8층 객실에서 시작됐습니다. <br><br>객실에 스프링클러가 없는 데다가, 유독 가스도 빠르게 퍼져서 인명피해를 키웠습니다. <br><br>스프링클러 설치는 2017년부터 의무화됐는데, 화재가 발생한 호텔은 이보다 앞선 2003년에 지어졌습니다.<br><br>소방 당국은 오늘 오전 11시 관계 기관과 합동감식을 벌여 정확한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를 조사할 예정입니다.<br><br>지금까지 부천 화재 현장에서 전해드렸습니다. <br> <br>영상취재: 이승헌 <br>영상편집: 이혜리<br /><br /><br />이기상 기자 wakeup@ichannela.com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