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어제 저녁 경기 부천에 있는 호텔에서 불이 나 7명이 숨지고 12명이 다쳤습니다. <br> <br>잠시 전부터 소방과 경찰 등이 화재 현장으로 들어가 합동감식을 진행중이라고 하는데요. <br> <br>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보겠습니다. <br> <br>이기상 기자, 현장 상황은 어떤가요?<br><br>[기자]<br>저는 지금 경기 부천시 호텔 화재 현장에 나와 있습니다. <br> <br>현장에는 경찰들이 폴리스라인을 치고, 출입을 통제하고 있는데요. <br> <br>1시간 전부터 소방당국과 경찰들이 호텔로 들어가 합동 감식을 벌이고 있습니다. <br> <br>어제 오후 7시 40분쯤 경기 부천시 중동에 있는 호텔에서 불이 났습니다.<br><br>불은 2시간 40분 정도 지나 완전히 꺼졌습니다. <br> <br>당시 호텔에는 68명이 투숙하고 있었는데요. <br><br>투숙객 가운데 7명이 숨지고 12명이 다쳤습니다.<br><br>투숙객 2명은 호텔 외부 1층에 설치된 에어매트로 뛰어내렸다가 숨졌습니다. <br> <br>소방당국은 출동 직후 인력이 부족한 상황이어서, 매트를 설치 때 시민과 경찰 도움을 받았다고 밝혔습니다. <br> <br>다른 사망자들은 불이 난 7층과 위층 8층에서 발견됐는데, 연기를 들이마셔 숨졌습니다.<br><br>부상자 12명 가운데 중상자는 3명으로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. <br> <br>이번 불은 7층의 810호 빈 객실에서 시작됐습니다.<br><br>객실에 스프링클러가 없는 데다가, 객실 문이 열려 있어 유독 가스가 빠르게 퍼지면서 인명피해를 키웠습니다. <br> <br>스프링클러 설치는 2017년부터 의무화됐는데, 화재가 발생한 호텔은 2003년에 지어졌습니다.<br><br>소방 당국은 전기적인 요인이 가장 유력한 것으로 보고 자세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. <br> <br>지금까지 부천 화재 현장에서 전해드렸습니다. <br><br>영상취재: 이승헌 <br>영상편집: 이혜리<br /><br /><br />이기상 기자 wakeup@ichannela.com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