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농협은행 영업점에서 100억 원이 넘는 횡령 사고가 발생했습니다. <br> <br>올해만 벌써 4번째 사고인데요. <br> <br>권갑구 기자입니다. <br><br>[기자]<br>NH농협은행 지점에서 횡령으로 의심되는 금융사고가 발생해 은행이 내부 감사에 들어갔습니다. <br><br>농협은행에 따르면 한 지점 직원이 2020년 6월부터 이달까지 4년 2개월 동안 지인의 명의를 도용해 허위 대출을 받아 온 것으로 전해졌습니다.<br> <br>사고 금액은 약 117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되는데, 금융감독원과 경찰 조사가 본격화하면 피해액은 더 늘어날 수 있습니다. <br><br>농협은행에서만 올해 들어 4번째 금융사고입니다. <br> <br>금융사고가 연이어 발생하면서 내부통제 시스템에 문제가 있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옵니다.<br> <br>[김병환 / 금융위원장 (지난 20일)] <br>"최근 연이어 발생한 횡령, 부당대출 사건, ELS 불완전 판매 등 소비자 보호와 관련된 문제 등도 은행에 대한 신뢰를 흔들고 있습니다." <br><br>농협은행 측은 "감사 결과에 따라 규범을 어긴 사실이 드러나면 징계와 법적 조치를 취할 예정"이라고 밝혔습니다.<br> <br>현재 관련직원은 숨진 것으로 알려졌는데 은행은 다른 직원들의 연루 여부도 조사 중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. <br> <br>채널A뉴스 권갑구 입니다. <br> <br>영상취재 : 이준희 <br>영상편집 : 구혜정<br /><br /><br />권갑구 기자 nine@ichannela.com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