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뉴스A 시작합니다.<br> <br>김윤수입니다. <br> <br>엎친데 덮친격입니다. <br> <br>간호사와 의료기사가 소속된 보건의료노조가 총파업을 예고했습니다. <br> <br>진료 정상화 등 노사 합의가 결렬되면 오는 29일부터 파업에 돌입한다고 밝혔습니다. <br> <br>전공의들이 병원을 떠난 뒤 간호사까지 이탈하면 의료 공백은 더 심화될 것이란 우려가 나옵니다. <br> <br>첫 소식, 홍란 기자가 보도합니다.<br><br>[기자]<br>보건의료노조가 닷새간 파업 찬반투표를 진행한 결과 91%의 찬성으로 총파업이 가결됐다고 밝혔습니다. <br> <br>오는 28일까지 노사 합의가 불발되면 29일 오전 7시부터 파업에 돌입한다는 방침입니다. <br> <br>파업 대상은 전국 61개 병원입니다. <br> <br>국립중앙의료원 등 공공병원 31곳과 고려대의료원 등 민간병원 30곳이 포함됩니다. <br> <br>특히 노조 구성원 중 간호사 비중이 60%를 넘는 것으로 알려져 전공의에 이어 간호사마저 의료 현장을 이탈할 우려가 커졌습니다. <br> <br>[파업 해당 병원 관계자] <br>"외래 간호사가 10명이었는데 그중에 이제 파업으로 7~8명이 나갔다 그러면 2명이서 전체 외래를 통합해서 본다거나…환자 대기 시간이 늘어나겠죠." <br> <br>노조의 요구 사항은 크게 4가지입니다. <br> <br>진료 정상화와 PA 간호사 등에게 의사 업무가 전가되지 않도록 하는 업무 범위 명확화를 강조했습니다.<br> <br>노조는 "6개월 이상 지속된 의료공백 사태에 인력을 갈아 넣어 버텨온 조합원들의 절실한 요구"가 담겼다고 설명했습니다.<br> <br>노조는 파업에 들어가더라도 환자 생명과 직결된 응급실과 수술실, 분만실 등에는 필수인력을 투입할 계획입니다. <br> <br>의정 갈등이 길어지는 상황에서 간호사와 물리치료사, 임상병리사 등 다른 의료 인력 이탈이 발생할 경우 추석을 앞두고 의료 대란이 닥칠 것이란 우려도 나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홍란입니다. <br> <br>영상편집: 조아라<br /><br /><br />홍란 기자 hr@ichannela.com