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수도권도 응급실 비상…“당직의 없어 환자 못 받아요”

2024-08-24 11,333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의료 공백 상황이 지속되며 전국 응급실도 한계에 다다랐다는 목소리가 나옵니다. <br> <br>특히 응급 환자를 받아줄 응급실이 없어 이 병원 저 병원 도는 '응급실 뺑뺑이' 문제가 수도권으로 번지고 있습니다.<br> <br>강태연 기자입니다.<br><br>[기자]<br>서울의 한 상급종합병원 응급실입니다. <br> <br>119 구급차량이 도착하고 응급 환자가 이송됩니다. <br> <br>[응급환자 보호자] <br>"어저께 오후에 응급실을 갔는데 수술을 해야 될 상황인데 몇 군데에서 계속 거절을 당했어요. (오늘) 연락 올 동안 너무 초조해 가지고." <br> <br>전공의 이탈 6개월째, 응급실 운영에 차질이 빚어지고 있습니다. <br> <br>여기에 코로나19 재유행에다 진료 예약을 하지 못한 경증환자가 몰리다보니 상황은 더욱 열악해지고 있습니다. <br> <br>최근 구급대원들은 환자가 발생해도 환자를 받아줄 응급실을 찾기 어렵다고 말합니다. <br> <br>[구급대원-병원 간 통화] <br>"(환자가) 기침하고 숨이 차다고 그러는데 산소포화도가 91%거든요." <br>"저희는 안될 것 같아요. 응급실에 당직의가 없어가지고 낮에는 외래진료 밖에 안되시거든요." <br> <br>119구급병상정보를 보고 수용이 가능할 걸로 예상돼 전화를 걸었는데 거부하는 일도 빈번했습니다. <br> <br>[구급대원-병원 간 통화] <br>"(시스템에) 병상이 다 있다고 돼있어 가지고…" <br>"저희 사람 많아요. 지금." <br> <br>소방청에 따르면 올해 상반기 구급대가 진료 가능한 의료기관을 찾지 못해 환자를 4차례 이상 재이송한 횟수는 17번으로, 지난해 15번을 벌써 앞질렀습니다.<br> <br>최근 수도권 아주대병원 응급실에선 14명이던 전문의가 11명으로 줄었고, 사직의사를 밝힌 전문의가 더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 <br> <br>지역 응급실 붕괴현상이 수도권까지 번지고 있다는 우려가 나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강태연입니다. <br> <br>영상취재: 이준희 <br>영상편집: 정다은<br /><br /><br />강태연 기자 tango@ichannela.com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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