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말레이시아 길거리 한복판에서 정말 날벼락 같은 사고가 발생했습니다. <br> <br>갑자기 땅이 꺼지면서 지나가던 행인이 순식간에 사라졌습니다.<br><br>정연주 기자의 보도입니다. <br><br>[기자]<br>일행과 함께 인도를 걷고 있는 여성. <br> <br>별안간 도로 보도블럭이 쑥 꺼지며 아래로 추락합니다. <br> <br>벤치에 앉아 있던 다른 남성 역시 빠질 뻔 하다 겨우 모면합니다. <br> <br>놀란 시민들이 달려와 싱크홀 아래를 연신 살핍니다. <br> <br>현지시간으로 지난 23일 오전, 말레이시아 수도 쿠알라룸푸르 시내 중심가에서 깊이 8미터 싱크홀이 발생했습니다. <br> <br>지나가던 40대 인도인 여성 관광객이 추락해 실종됐습니다. <br> <br>소방당국이 이틀째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지만 아직 발견하지 못했습니다. <br><br>경찰은 싱크홀 아래 흐르는 지하수에 여성이 휩쓸려 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. <br> <br>이 곳에선 지난해에도 땅 속 흙이 쓸려 내려가 복구한 적이 있습니다. <br> <br>[루스디 모하마드 이사 / 쿠알라룸푸르 경찰청장] <br>"싱크홀이 깊지만, 실종자를 찾기 위해 모든 구조 대원들이 노력하고 있습니다. 함께 기도합시다." <br> <br>여성은 두 달전 말레이시아에 와 휴가를 즐기다 귀국 하루 전 사고를 당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 <br> <br>경찰은 지하에 하수관과 가스관이 지나가고 있어 굴착하다 자칫 건드리면 또 다른 사고가 날 수 있다며 신중하게 수색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정연주입니다. <br> <br>영상편집 이승근<br /><br /><br />정연주 기자 jyj@ichannela.com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