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서울은 연속 열대야 기록이 끝난지 하루 만에 다시 열대야가 시작됐습니다. <br> <br>이 더위가 언제쯤 누그러질 지는 북상 중인 10호 태풍 '산산'에 달려 있다는데요. <br> <br>이혜주 기자입니다. <br><br>[기자]<br>새하얗게 갈린 얼음이 그릇 위에 수북이 쌓입니다. <br> <br>얼음 위에 싱싱한 제철 과일을 올려 빙수가 완성입니다. <br> <br>전국에 폭염특보가 이어진 오늘도 빙수 배달 주문은 끊이질 않습니다. <br> <br>[현장음] <br>"(배달음 소리)" <br> <br>열대야 기간 빙수 배달 주문은 밤 시간에 더 몰렸습니다. <br> <br>[이정환 / 빙수 가게 사장] <br>"(저녁) 9시~9시 반까지 (주문) 몰리는 것 같아요. 홀에서 한 100그릇 팔면 배달로 200그릇 정도 나간다고…" <br> <br>서울 지역의 연속 열대야 기록은 그제 34일로 멈췄지만, 간밤에 최저 기온이 다시 25.6도로 하루 만에 열대야가 재개됐습니다. <br> <br>[송수빈 / 부산 해운대구]<br>"더위가 거의 지금 두 달 정도 이어지고 있는 것 같아요. 요즘에는 (아이스크림을) 냉장고에 쟁여놓고 살고 있어요." <br> <br>[윤 만 / 서울 영등포구]<br>"요새 날씨 밖에 걸어 다니기도 싫고 이렇게 실내로 계속 들어오고 싶어요. 9월 돼도 계속 더울 것 같아서 걱정이에요." <br> <br>더위가 언제까지 계속될지는 일본 남쪽에서 북상 중인 10호 태풍 '산산'에 달려 있습니다. <br><br>태풍이 북상하는 28일에서 30일까지는 동풍이 태백산맥을 넘으면서 뜨거워져 수도권과 영서 지방은 한층 더워질 가능성이 높습니다.<br><br>태풍이 일본 열도를 통과하고 난 31일쯤부터는 차고 건조한 북풍이 내려와 한반도는 일시적으로 더위가 누그러질 걸로 보입니다.<br> <br>이달 전국의 폭염 일수는 14.3일로 최악의 더위로 기억된 2016년 이어 역대 2위를 기록 중입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이혜주입니다. <br> <br>영상취재: 한일웅 <br>영상편집: 이혜리<br /><br /><br />이혜주 기자 plz@ichannela.com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