폭우로 도로 물 넘치면서 맨홀 뚜껑 날아가기도 <br />도쿄 미나토구, 시간당 100mm 이상 폭우 쏟아져 <br />태풍 10호 ’산산’ 28일쯤 일본 남부 규슈 상륙<br /><br /> <br />일본에서 기습 폭우로 지하철역과 도로 등의 침수 피해가 잇따랐는데, 이번엔 태풍 10호 '산산'이 일본열도를 관통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옵니다. <br /> <br />트럭을 쓰러트릴 정도의 강풍과 함께 하루 최대 400mm의 기록적인 비를 퍼부을 것으로 보여, 일본 정부도 주의를 촉구하고 나섰습니다. <br /> <br />도쿄에서 김세호 특파원의 보도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지하철역 안을 오가는 계단으로 빗물이 폭포수처럼 쏟아져 들어갑니다. <br /> <br />지하철 개찰구 주변은 물바다로 변했습니다. <br /> <br />맨홀을 통해 물이 분수처럼 치솟으며, 맨홀 뚜껑까지 날려버립니다. <br /> <br />지난 21일 저녁 도쿄에 내린 기습 폭우의 영향입니다. <br /> <br />도쿄 일부 지역은 한 시간 동안 100mm가 넘는 비가 쏟아지기도 했습니다. <br /> <br />최근 잇따른 태풍의 영향으로 대기가 불안정지면서 곳곳에서 이 같은 기습 폭우가 이어지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그런데 이달 들어 6번째 발생한 10호 태풍 '산산'이 28일쯤 일본 남부 규슈에 상륙합니다. <br /> <br />변수는 남아 있지만 일본 열도를 고스란히 지나갈 가능성이 큽니다. <br /> <br />진행방향이나 위력에서 2019년 10월 사망자만 100명이 넘었던 태풍 '하기비스'와 비슷할 수 있다는 전망까지 나옵니다 <br /> <br />일본 기상청은 이동 속도도 느려 일본을 오래 머물 수 있는 만큼 주의를 당부했습니다. <br /> <br />[다치하라 슈이치 / 일본 기상청 예보관 : 폭풍, 높은 파도, 폭우의 영향이 오랫동안 이어질 우려가 있어 엄중한 경계를 부탁 드립니다.] <br /> <br />'산산'은 순간 최대 풍속이 50~60m에 달하고 28~29일 사이 동일본~서일본에 걸쳐 많은 곳은 300~400mm의 기록적인 비를 뿌릴 것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일본 정부도 토사 붕괴와 하천 위험을 경고하고 나섰습니다. <br /> <br />[하야시 요시마사 / 관방장관 : 하천 범람에 경계하고, 조금이라도 위험 느끼면 주저 없이 목숨을 지킬 수 있는 행동을 하시길 바랍니다.] <br /> <br />게릴라성 기습호우에 이은 강력한 태풍으로 일본 열도가 어느 때보다 긴장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도쿄에서 YTN 김세호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영상편집 : 사이토 <br />그래픽 : 백승민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김세호 (se-35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2408262307121850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