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정부가 내년도 예산안을 발표했습니다. <br> <br>올해보다 3.2% 늘어난 677조 원대, 2년 연속 예산 증가폭을 최소화하며 허리띠를 졸라맸는데요. <br> <br>의료 개혁과 미래 대비엔 집중하겠다는 윤석열표 예산을 안건우 기자가 정리했습니다. <br><br>[기자]<br>내년도 정부 예산안이 올해보다 3.2% 늘어난 677조 4000억으로 편성됐습니다. <br><br>씀씀이를 2%대로 키우는 데 그쳤던 올해보다 지출을 조금 더 키웠지만 여전히 문재인 정부보다 지출 증가를 억누른 '고강도 긴축'입니다.<br> <br>[최상목 / 경제부총리] <br>"전 부처가 합심하여 관행적·비효율적 사업을 과감히 축소함으로써 총 24조 원 규모의 지출구조조정을 단행했습니다." <br> <br>국가채무는 내년에 처음으로 1200조 원을 돌파할 전망인데, 긴축기조 속에서도 미래 대비와 민생 지원은 늘렸습니다. <br> <br>의료개혁에 5년간 20조 원 이상 투입합니다. <br><br>전공의를 비롯해 8대 필수분야 의료진에 대한 월 100만 원 수당 지원을 13배 넘게 늘리고, 의대 증원을 위한 인프라 구축에 4000억 원을 배정했습니다.<br><br>대폭 삭감해 논란이 됐던 연구개발 예산도 재작년 수준으로 원상복구하고 보이스피싱 범죄 조기경보 시스템 구축, 딥페이크 분석 같은 인공지능 범죄 대비에도 1000억 원을 투입합니다.<br><br>경영난을 겪고 있는 영세 소상공인에 연간 최대 30만 원의 배달비를 한시적으로 지원하고 국가장학금 지원대상도 150만 명까지 확대합니다.<br><br>하지만 예산안 통과의 키를 쥐고 있는 더불어민주당은 "윤석열 정부의 부자감세, 민생 외면, 미래 포기가 반영된 예산안"이라고 비판하면서, 송곳 검증을 예고했습니다.<br> <br>정부가 편성한 내년도 예산안은 다음달 1일 국회에 제출됩니다. <br> <br>채널A뉴스 안건우입니다. <br> <br>영상취재: 정승호 <br>영상편집: 유하영<br /><br /><br />안건우 기자 srv1954@ichannela.com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