10호 태풍 '산산'이 북상하면서 일본 열도 곳곳에서 기습 폭우로 인한 침수 피해가 이어지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최대 순간 풍속만 초속 70m에 이르는 '산산'이 본격적으로 상륙할 경우 더 큰 피해가 예상됩니다. <br /> <br />도쿄에서 김세호 특파원이 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갑작스럽게 내리는 거센 빗줄기로 앞을 제대로 분간하기 어렵습니다. <br /> <br />건물 바닥 곳곳이 물바다로 변했고, 직원들은 바닥에 고인 물을 퍼내느라 분주합니다. <br /> <br />도치기현 지역의 기습폭우로 일부 지역은 한 시간에 100mm 이상의 비가 내렸습니다. <br /> <br />아이치현, 기후현, 시즈오카현 등에서도 비슷한 양상을 보였습니다. <br /> <br />10호 태풍 '산산'으로 인해 덥고 습한 공기가 일본 열도로 유입됐기 때문으로 분석됩니다. <br /> <br />태풍에서 상당히 떨어진 지역임을 감안할 때, 태풍의 영향력이 매우 광범위하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. <br /> <br />'산산'은 순간 최대 풍속이 초속 70m에 이를 것이라는 전망까지 나옵니다. <br /> <br />초속 40m만 넘어도 달리는 트럭이 넘어지고, 건축물의 지붕이 날아갈 수 있습니다. <br /> <br />하루 동안 내리는 비의 양도 많은 곳은 최대 500~600mm에 이를 것으로 예상됩니다. <br /> <br />태풍 진행 속도는 시속 10km로 자전거로 이동하는 것보다 느려, 장시간 피해를 키울 수 있습니다. <br /> <br />[다치하라 슈이치 / 일본 기상청 예보관 : 북동 방향으로 진로를 바꾸면서 태풍의 속도가 떨어져 수일에 걸쳐 오래 영향을 미치는 만큼 경계해야 합니다.] <br /> <br />교통 차질도 빚어지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규슈 남부를 오가는 항공편 100여 편의 운항이 중단됐고, 신칸센 주요 노선들도 운행을 멈출 가능성이 큽니다. <br /> <br />일본 정부는 하천 범람과 토사 붕괴 등을 경고하고 나서면서, 위험 징후를 느끼면 즉시 대피할 것을 촉구했습니다. <br /> <br />도쿄에서 YTN 김세호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 <br />영상편집;사이토 <br /> <br />디자인;오재영 <br />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김세호 (hijunkim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2408272258125061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