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두산 김택연이 18년 만에 고졸 신인 선수 최다 세이브를 기록했습니다.<br> <br>신인답지 않은 노련함으로 이번 시즌 두산의 뒷문을 든든하게 지키고 있습니다. <br> <br>김호영 기자입니다.<br><br>[기자]<br>한 점차로 쫓긴 8회 2사 1루 상황. <br> <br>아슬아슬한 리드를 지켜내는 건 마무리 투수 김택연의 몫입니다. <br> <br>1루 주자 박영빈이 도루를 시도하자 포수 김기연이 재빨리 송구합니다. <br> <br>행운이 따랐습니다. <br> <br>비디오 판독 결과 간발의 차이로 아웃이 선언된 겁니다. <br> <br>9회 첫 타자 김주원에겐 시속 150km의 빠른 공을 던졌습니다. <br> <br>스트라이크존 상단에 절묘하게 걸리며 삼진을 잡아냈습니다. <br> <br>이어진 타자들도 땅볼과 뜬공으로 돌려세우며 무실점으로 팀의 승리를 지켰습니다. <br> <br>[방송 중계] <br>"김택연은 고졸 신인 최다 17세이브를 달성했고, 두산 베어스는 팀 통산 2800번째 승리를 달성하면서 연패에서 벗어납니다." <br><br>고졸 신인 선수로는 지난 2006년 나승환에 이어 18년 만에 써낸 한 시즌 최다 세이브 기록입니다.<br> <br>두산은 3연패에서 벗어났고, 팀은 4위를 지켰습니다. <br> <br>[김택연 / 두산 베어스] <br>“한 타자, 한 타자 마지막이다 생각하고 승부하려고 올라갔는데 그렇게 마음 다잡았던 게 지금 좋은 결과가 있었던 것 같습니다.” <br><br>신인 선수 전체로 보면 현대 조용준, 쌍방울 조규제가 데뷔 시즌 20개 이상의 세이브를 올렸습니다. <br><br>아직 19경기가 남은 만큼 김택연도 20세이브 이상이 가능한 수치입니다.<br> <br>김택연은 '포스트 오승환'으로 불립니다. <br> <br>특유의 마인드 컨트롤로 '돌부처'란 수식이 붙는 오승환은 지난 2006년과 2011년 47세이브로 한 시즌 최다 세이브 기록을 보유하고 있습니다. <br> <br>김택연의 성장세가 계속된다면 올 시즌 신인상에 이어, 국가대표 마무리 투수로도 손색 없다는 평가가 나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김호영입니다. <br> <br>영상편집 : 석동은<br /><br /><br />김호영 기자 kimhoyoung11@ichannela.com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