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신고는 고철, 열어보니 구리…710억 탈세

2024-08-28 90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전국 고물상을 돌며 구리를 싹쓸이하고, 밀수출한 업체 8곳이 적발됐습니다.<br><br>구리를 고철로 속이거나 수출 가격을 낮춰 신고했는데요.<br> <br>이렇게 탈루한 세금, 700억 원이 넘습니다.<br> <br>배영진 기자입니다.<br><br>[기자]<br>세관 직원들이 컨테이너 내부를 살핍니다. <br> <br>포대 안에 구리선이 한가득입니다. <br><br>구리 부스러기나 쓰다가 버린 구리 전선 등을 모은 구리 스크랩입니다.<br> <br>[현장음] <br>"이건 구리 선이네, 구리 선, 꽈배기라고 하는 상품인가 보다." <br> <br>고철 60톤을 중국으로 수출한다고 신고한 업체 화물을 조사했더니 나온 겁니다. <br><br>세관에 적발된 8개 업체들은 최근 2년간 구리스크랩 5만5천 톤을 중국 등에 수출했습니다. <br><br>kg당 7달러선인 구리스크랩을 kg당 1달러인 일반 고철로 수출가격을 낮춰 신고하는 수법을 썼습니다. <br> <br>3천억 원 넘게 낮게 신고해 차액을 챙겼는데, 일부는 가상화폐로 받아 자금을 세탁했습니다. <br> <br>탈루한 세금만 710억 원이 넘습니다. <br> <br>구리스크랩을 철스크랩으로 위장해 밀수출하기도 했습니다. <br><br>적발된 업체 중 3개 업체는 중국인이 운영한 것으로 파악됐는데, 이들은 전국 고물상을 돌며 폐구리를 싹쓸이 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. <br> <br>중국에 구리 수요가 늘어나 재고 비축량을 늘리고 있는 점을 노린 겁니다. <br> <br>[이동현 / 부산본부세관 조사국장] <br>"구리를 확보하기 위해서 현금을 들고 와서 좀 더 높은 값으로 구리를 구매하였기 때문에 그쪽으로 팔 수밖에 없었던 거 같습니다." <br> <br>세관은 수출 품목을 조작해 밀수출하는 업체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단속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. <br> <br>채널A뉴스 배영진입니다. <br> <br>영상취재 : 김현승 <br>영상편집 : 석동은<br /><br /><br />배영진 기자 ican@ichannela.com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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