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뉴스에이 시작합니다.<br> <br>저는 동정민입니다. <br> <br>내일 간호사를 중심으로 한 보건의료노조가 총파업을 예고하면서 걱정이 큽니다. <br> <br>그러잖아도 의사, 전공의 이탈로 불안한데, 간호사까지 병원을 비우면 의료대란이 벌어지지 않을까 싶어서요. <br> <br>그런데 마침 오늘 파업을 앞두고 간호사 숙원이었던 간호사법이 국회를 통과했습니다. <br><br>간호사들의 의료행위가 일부 가능해진 거죠. <br> <br>이 영향으로 노사 협상이 타결되는 곳이 속속 나오고 있다는데, 취재기자 연결해서 협상 상황 알아보겠습니다. <br><br>홍란 기자, 막판 협상 중인 병원은 몇 곳인가요? <br><br>[기자]<br>네, 제가 나와 있는 이 곳 서울한양대병원을 포함해 51곳입니다. <br> <br>파업을 하루 앞두고 이 곳에서는 전야제가 진행되고 있습니다.<br> <br>밤새 합의점을 찾지 못하면 내일 아침 7시부터 예정대로 파업에 돌입하게 됩니다. <br><br>이곳 외에도 한림대의료원과 강동경희대병원, 강동성심병원 등에서 협상이 진행 중입니다. <br><br>파업에 참여하려던 전체 62개 병원 가운데 국립중앙의료원과 고려의료원 등 11곳은 협상이 타결돼 파업을 철회했습니다.<br> <br>간호사들이 주축인 보건의료노조는 병원 측에 6.4% 임금 인상과 업무 범위 명확화 등을 요구하고 있는데요, 간호법이 국회를 통과하면서 협상 타결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습니다. <br> <br>간호법은 의사 업무 일부를 담당하는 '진료지원 간호사'를 명문화해 의료 행위 자격을 주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. <br><br>보건의료노조는 입법 시도 후 19년 만에 이뤄진 역사적 사건이라고 환영했습니다. <br> <br>[현장음] <br>"간호법, 간호법 통과!" <br> <br>대한의사협회는 "의료 악법이자 자충수"라며 의사들의 정치세력화를 꾀하겠다고 밝혔습니다. <br><br>[최안나 / 대한의사협회 대변인] <br>"간호사불법진료 대응센터를 운영하여 뼈를 깎는 심정으로 의료 붕괴 사태를 막고 간호사의 불법적인 의료 행위에 대해 강력히 대응할 예정입니다." <br> <br>간호법은 다음 달 국무회의를 거쳐 이르면 내년 6월 시행될 전망입니다. <br> <br>지금까지 한양대병원에서 전해드렸습니다. <br> <br>영상취재: 김래범 <br>영상편집: 조아라<br /><br /><br />홍란 기자 hr@ichannela.com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