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정보사 군무원, 7년 암약하며 1억6000만 원 받아

2024-08-28 234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블랙요원 명단 유출 혐의를 받는 정보사 군무원이 구속 기소됐습니다. <br><br>해킹을 당했다고 주장했던 이 군무원, 수사 결과 기밀을 빼돌리고 대가로 최소 1억 6천만 원을 받은 걸로 파악됐습니다. <br> <br>“돈을 더 주면 정보를 더 주겠다”는 대화 내용도 포착됐습니다. <br><br>김용성 기자입니다. <br><br>[기자]<br>정보사 군무원 A씨가 중국 정보요원으로 추정되는 B씨에게 포섭된 건 7년여 전인 지난 2017년 4월입니다. <br> <br>우리측 정보원을 만나러 중국 연길에 갔다가 공항에서 체포된 뒤 B씨에게 포섭됐고, 한국에 돌아와 이 사실을 숨긴 채 범행을 시작했습니다. <br><br>A씨는 B씨에게 기밀을 넘기는 대가로 최소 40번에 걸쳐 4억 원을 요구했습니다. <br><br>2019년부터 이 중 1억6천여 만 원을 차명계좌로 받았습니다. <br> <br>A씨는 "돈을 더 주면 정보를 더 주겠다"며 적극적으로 범행했습니다. <br><br>A씨는 소속부대에서 휴대전화로 비밀 문서들을 촬영하거나 메모한 뒤, 개인 숙소에서 중국 클라우드에 업로드하거나 중국 게임 앱의 음성메시지 기능을 활용해 기밀을 누출했습니다.<br><br>누출된 문서에는 정보사 블랙요원 명단 일부가 포함됐는데, 북한 내 요원들의 명단 유출은 확인되지 않았습니다.<br><br>[전하규 / 국방부 대변인] <br>"군사기밀을 유출한 정보사 요원을 구속수사하여, 군형법 상 일반이적 등의 혐의로 기소했습니다." <br> <br>군 검찰은 A씨를 재판에 넘기면서 북한과의 관련성이 입증되지 않아 간첩 혐의는 적용하지 않았지만 향후 연관성이 확인되면 혐의를 전환하겠다고 밝혔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김용성입니다 <br> <br>영상취재: 이호영 <br>영상편집: 조아라<br /><br /><br />김용성 기자 dragon@ichannela.com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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