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60대 남성이 온열질환으로 그만 화단에 쓰러졌는데요, <br> <br>지나치지 않고 경찰서로 달려가 신고한 초등학생들 덕에 의식을 되찾았습니다. <br> <br>공국진 기자입니다. <br><br>[기자]<br>경찰 지구대를 찾은 아이들. <br> <br>경찰관에게 손짓으로 어딘가를 가리킵니다. <br> <br>아이들과 함께 출동한 경찰, 인근 화단에서 의식을 잃은 60대 남성을 발견했습니다. <br> <br>화단에 넘어져 수풀 사이로 다리만 보이는 상황이었습니다. <br> <br>[문성철 / 광주북부경찰서 일곡지구대 경위] <br>"(아이들이) 사람 발만 보이고 어떤 상황인지 모르겠다. 나와서 확인을 했더니 실질적으로 진짜 발만 이렇게" <br> <br>당시 광주는 최고기온이 35도를 웃돌며 폭염 경보가 내려져 있었습니다. <br> <br>온열질환을 의심한 경찰관들은 남성을 지구대로 옮겼습니다. <br> <br>응급처치를 받은 남성은 의식을 되찾고, 일어날 정도로 회복했습니다. <br> <br>이후 가족과 함께 무사히 귀가했습니다. <br> <br>[문성철 / 광주북부경찰서 일곡지구대] 경위 <br>"아이들의 적극적인 신고 덕분으로 소중한 생명을 구할 수 있는 사례가 돼서 솔직히 아이들에게 많이 칭찬해 주고 싶습니다." <br> <br>남성을 구한 아이들은 인근 초등학교에 다니는 6학년과 4학년 학생이었습니다. <br> <br>학생들 부모는 해야할 일을 한 것 뿐이라며 아이들 이름을 밝히길 정중히 사양했습니다. <br> <br>경찰은 이들 학생에게 표창장을 수여하기로 했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공국진입니다. <br> <br>영상취재 : 이기현 <br>영상편집 : 오성규<br /><br /><br />공국진 기자 kh247@ichannela.com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