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수사당국이 딥페이크 집중 단속에 들어갔지만, 증거는 사라지고 있습니다. <br> <br>기존 방을 없애고 몰래 음란물을 숨겨두는 '대피방'까지 만들었다는데요. <br> <br>딥페이크 방을 추적해 온 감시자를 김세인 기자가 만났습니다. <br><br>[기자]<br>딥페이크방에 잠입해 실태를 추적해 온 A씨. <br><br>딥페이크 유포자들은 경찰 추적에 대비해 이른바 '대피방'을 만들어 대비하고 있다고 했습니다.<br> <br>증거를 없애려고 기존 딥페이크물 공유방을 폭파하고 새롭게 옮겨갈 방을 이미 만들어놨다는 겁니다. <br> <br>[A씨 / '퀸아카이브' 계정 운영자] <br>"방을 없앴더라고요. 거기가 1900명 있었고 대피방이 1200명 있었어요. 불의의 일로 방이 터지면 우리 여기에서 계속한다 이런 느낌으로." <br><br>딥페이크 피해자의 나이는 점점 어려지고 있다고도 했습니다. <br> <br>14살 중학생까지도 딥페이크 합성물의 표적이 됐다는 겁니다.<br> <br>[A씨 / '퀸아카이브' 계정 운영자] <br>"나이를 안 가려요. 그냥 성인도 올리고 미성년자도 올리고 다 그래요. 진짜 2010년생도 있고." <br><br>SNS 프로필 등 공개된 사진은 모두 범죄 소재가 된다고 경고합니다.<br> <br>학교 졸업앨범, 대학 홍보대사 포스터도 예외가 아닙니다. <br> <br>[A씨 / '퀸아카이브' 계정 운영자] <br>"(여대) 홍보대사들이 이렇게 있는데 다 딥페이크했더라고요. 졸업사진은 보통 교사를 많이 하거든요." <br> <br>경찰은 조사에 착수한 텔레그램방 8곳 외에도 딥페이크 생산이 활발한 방들로도 조사 범위를 확대하고 있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김세인입니다. <br> <br>영상취재: 정기섭 김근목 <br>영상편집: 김문영<br /><br /><br />김세인 기자 3in@ichannela.com