태풍 10호 '산산'이 일본 열도를 통과하면서 강풍과 기록적인 폭우로 인한 피해가 속출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지금까지 4명이 숨지고 100여 명의 부상자가 발생했고 항공편이 600편 넘게 취소됐습니다. <br /> <br />특히 태풍 중심에서 한참 떨어진 수도권 지역도 게릴라성 폭우로 도로가 잠기는 등 영향을 받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일본 현지 연결합니다. 김세호 특파원! <br /> <br />태풍 '산산'이 규슈를 강타하며 피해가 속출했는데, 지금은 어디를 이동하고 있습니까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태풍 10호 '산산'은 현재 혼슈 서쪽 가장 끝인 야마구치 현에 도달해 있습니다. <br /> <br />야마구치현 주민 6천6백여 명에 대해 현재 피난지시가 내려져 있습니다. <br /> <br />시속 15km의 매우 느린 속도로 동쪽 방향인 시코쿠 지방으로 이동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시코쿠 지방의 경우 내일 저녁까지 24시간 동안 400mm, 규슈 북부는 300mm의 큰비가 예상됩니다. <br /> <br />중심 기압은 994hPa로 위력 자체는 조금 약해졌지만, 순간 최대 풍속은 초속 30m로 큰 피해를 줄 수 있는 위력을 유지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미아자키현 일부 지역의 경우 72시간 동안 884mm가 쏟아졌는데, 이는 평년 8월 한 달 강우량의 1.5배에 이릅니다. <br /> <br />규슈 각 지역에서 이같은 기록적인 폭우가 이어지면서, 하천 범람과 도로 침수가 잇따르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강풍 피해도 늘고 있는데요, 태풍의 직격타를 맞은 지역에서는 건물 지붕과 벽면이 강한 바람에 뜯겨 나간 모습을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. <br /> <br />특히 돌풍에 날아온 유리 파편 등에 맞아 크고 작은 부상을 입은 사람도 100명 이상입니다. <br /> <br />태풍으로 인한 사망자도 늘었는데, 지난 27일 아이치현에서 토사가 가정집을 덮쳐 3명이 숨진 데 이어, <br /> <br />어제 도쿠시마현에서는 주택 지붕이 무너져 80대 남성이 희생되기도 했습니다. <br /> <br />가고시마에서는 소형 선박에서 조업하던 60대 남성이 선박이 뒤집히며 실종됐고, <br /> <br />후쿠오카현에서는 80대 남성이 급류에 휩쓸려 사려져 생사를 알 수가 없습니다. <br /> <br />교통 차질도 본격적으로 잇따르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규슈는 물론 도쿄와 신오사카를 오가는 신간센 운행이 중단되는 등 주요 구간의 신칸센 열차가 잇따라 멈춘 상태입니다. <br /> <br />일본 국내외 항공편 630여 편도 결항했습니다. <br /> <br /> <br />그런데 도쿄 등 수도권 지역도 간밤에 많은 비가 내려 침수 피해가 있었는데, 태풍과는 상당히 떨어져 있지 않습니까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... (중략)<br /><br />YTN 김세호 (se-35@ytn.co.kr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2408301601187083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