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어제 싱크홀 사고가 난 서울 연희동 도로 바로 근처에서, 또 다시 도로가 침하됐습니다. <br> <br>운전자들은 불안에 떨고 있는데요. <br> <br>현장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. <br> <br>[질문]김세인 기자, 지금 현장 상황은 어떻습니까. <br><br>[기자]<br>네, 이곳은 서울 서대문구 성산로인데요. <br> <br>어제 대형 싱크홀이 발생한 장소와 100여m 거리에서 오늘 오전 도로 침하가 발생했습니다. <br> <br>현재는 복구가 끝나 교통 통제가 풀린 상태인데, 야간에 원인 분석을 위한 추가 작업도 예고돼있습니다.<br> <br>도로가 가라앉은 게 발견된 건 오늘 오전 8시 40분쯤입니다. <br> <br>서울 서부도로사업소가 순찰을 하던 중이었습니다. <br> <br>편도 4차선 도로의 4차로가 5cm 정도 깊이로 움푹 파여 주저앉은 겁니다. <br> <br>이틀 연속 도로에 문제가 생기면서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. <br> <br>[박예선 / 서울 성북구] <br>"오늘 여기 올 때 운전해서 올까하다가 뉴스 보고 나서 아 그냥 안 해야겠다. 언제 어떻게 누구한테 일어날지 모르는 건데 무섭다." <br> <br>[전세계 / 서울 강북구] <br>"아무래도 좀 불안하죠. 다니는 길이니까. 차를 그냥 대중교통 이용할까도 당분간은 고민을 하고 있어요." <br><br>원인을 분석하는 과정에서 도로 밑 하수관 이음새 부분에 5cm 길이 균열이 발견되기도 했습니다.<br> <br>서울시는 누수는 없었다면서 시멘트로 틈을 메우는 보수작업을 했습니다. <br> <br>서울시는 이 일대에서 진행된 빗물펌프 유입관로 공사가 도로 지반에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도 들여다보고 있습니다. <br> <br>지난 5월 이 일대 도로 밑을 점검했을 때 이상이 없었는데, 이후 공사가 진행됐기 때문입니다. <br> <br>서울시는 땅 꺼짐과 도로침하에 대한 정확한 원인을 분석하는 한편, 이 일대 도로에 대한 전수점검도 실시할 계획입니다. <br> <br>지금까지 서울 서대문구 도로 침하 현장에서 전해드렸습니다. <br> <br>영상취재: 이기상 이락균 <br>영상편집: 방성재<br /><br /><br />김세인 기자 3in@ichannela.com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