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리튬 열풍의 이면...지반 침하에 대규모 시위까지 / YTN

2024-08-30 352 Dailymotion

휴대전화나 전기차 배터리 생산의 핵심 광물인 리튬을 확보하기 위해 각국이 사활을 걸고 있는데요, <br /> <br />이에 따라 리튬 채굴량이 늘어나면서 심각한 부작용도 나타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거대한 평원이 가라앉기도 하고, 대규모 반정부 시위가 벌어지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유투권 기자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단일 지역으론 세계 최대의 리튬 매장량을 자랑하는 아타카마 소금 평원, <br /> <br />칠레 정부가 나서 리튬 채굴에 박차를 가하기로 하면서 한국 기업들도 개발 의사를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이미 채굴이 진행된 구역에선 심각한 부작용이 나타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현지 연구진이 위성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, 해마다 1∼2cm씩 지표면이 가라앉고 있었습니다. <br /> <br />리튬이 들어 있는 지하수를 끊임없이 뽑아내면 발생한 현상입니다. <br /> <br />[프란시스코 델가도 칠레대학 연구원 : 리튬을 추출하기 위해 지하수를 집중적으로 퍼 올리거나, 많이 퍼 올리는 지역에서 지반 침하가 발생하고 있습니다.] <br /> <br />소금 평원의 생물들도 당장 서식처를 잃고 위기로 내몰렸습니다. <br /> <br />소금 평원과 함께 이른바 '리튬 삼각지대'를 구성하는 아르헨티나 쪽의 상황도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. <br /> <br />[아르헨티나 원주민 : 모든 걸 잃을 겁니다. 물이 없는데 무얼 할 수 있나요? 광산이 들어오면 우린 문화를 잃을 겁니다.] <br /> <br />동유럽 세르비아에선 리튬 광산 개발을 둘러싼 갈등이 대규모 반정부 시위로 번졌습니다. <br /> <br />세르비아 정부가 영국과 호주 자본으로 구성된 광산 기업의 채굴을 허가하자 반대하는 시민들이 거리로 쏟아져 나왔습니다. <br /> <br />[세르비아 시위대 : 농사를 짓는 땅에다 광산을 만들어선 안 됩니다. 30년 안에 그곳은 사막으로 변할 겁니다.] <br /> <br />시위대 일부가 수도 베오그라드의 기차역들을 점거하는 사태까지 벌어지자 정부도 초강경 대응에 나섰습니다. <br /> <br />3조 원 규모의 리튬 광산 개발 계획이 가동되면 유럽에서 필요한 리튬의 90%를 충당할 수 있게 됩니다. <br /> <br />이 때문에 중국 의존도를 줄이고 싶은 독일은 곧바로 손을 내밀었고, 세르비아 정부는 리튬 광산을 지렛대로 완성차 공장의 유치를 노리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YTN 유투권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 <br />영상편집;한경희 <br />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유투권 (r2kwon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2408310116513265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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