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서울 연희동에 이어 오늘 서울 강남 한복판에서 싱크홀 의심 신고가 접수됐습니다. <br> <br>땅이 언제 어디서 꺼질지 모른다는 공포에 시민들의 불안감만 커지고 있습니다. <br> <br>김민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. <br><br>[기자]<br>서울 강남 언주역 인근 왕복 7차선 도로입니다. <br> <br>쉴 새 없이 차량이 오가는 가운데, 인도 쪽 차선 한가운데가 움푹 파인 모습이 보입니다. <br> <br>오늘 오전 11시 58분쯤 평소 이 도로를 달리던 시내버스 기사가 경찰에 땅꺼짐 의심 신고를 했습니다. <br> <br>[땅꺼짐 의심 신고 버스기사] <br>"땅이 요철 식으로 좀 많이 가라앉은 느낌이 들어서. 두 번째 또 오는데도 여기 이상하네, 그전에는 그렇게 안 그랬는데." <br><br>땅꺼짐 의심 신고가 접수된 도로인데요. 현장 조사를 위해 2개 차선이 통제됐습니다.<br> <br>이 일대는 이미 지난해 9월 두 차례나 땅꺼짐이 발생한 곳입니다. <br> <br>매일 같은 길을 오가는 시민들은 불안합니다. <br> <br>[김용우 / 서울 중랑구] <br>"직장이 바로 여기고 운전을 해서 다니기 때문에 여기도 많이 왔다 갔다 하거든요. 언제 갑자기 제가 땅으로 떨어질지도 모르고." <br><br>서울 동부도로사업소는 현장 점검 후 "도로에 단차가 생긴 상황"이라며 "도로 밑을 지나는 상하수도관에 이상은 없다"고 밝혔습니다. <br><br>서울시도 혹시 모를 사고를 대비하기 위해 레이더 장비를 이용해 긴급 점검에 나섰습니다. <br> <br>또, 서울시 관계자는 도로 이상 증후를 미리 파악할 수 있도록 관련 대책을 다음 주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김민환입니다. <br> <br>영상취재 : 추진엽 <br>영상편집 : 김지균<br /><br /><br />김민환 기자 kmh@ichannela.com