다른 사람의 얼굴 사진을 음란물에 합성하는 '딥페이크' 성범죄 확산에 K팝 가수들도 피해를 호소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소속사마다 강경 대응에 나섰는데, 한국 가수들이 세계적으로 가장 많이 딥페이크 음란물의 표적이 되고 있다는 조사 결과까지 나왔습니다. <br /> <br />송재인 기자의 보도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국내 4대 기획사 JYP 엔터테인먼트가 딥페이크 범죄와의 전쟁을 선포했습니다. <br /> <br />소속 걸그룹 트와이스 멤버들 얼굴을 합성한 음란물이 확산하자 절대 좌시하지 않겠다며, 관련 자료를 수집해 선처 없이 강력히 대응하겠다고 경고했습니다. <br /> <br />K팝 가수들이 딥페이크 범죄 피해를 호소한 건 어제오늘 일이 아닙니다. <br /> <br />가수 권은비 소속사가 지난 7월 가짜 음란 사진 유포자들을 대거 고소했고, <br /> <br />6월에는 그룹 뉴진스 소속사가 딥페이크 가해자들에 대한 수사가 진행되고 있고 일부는 법원에서 처벌이 결정됐다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K팝 가수들의 피해는 통계로도 고스란히 드러납니다. <br /> <br />전문 딥페이크 음란물 웹사이트와 채널들을 분석한 결과, 딥페이크 음란물에 가장 많이 등장한 건 한국인, 무려 53%에 달했습니다. <br /> <br />직업별로는 연예계 종사자, 그중에서도 가수들 얼굴이 가장 많이 도용됐는데 교집합인 한국 가수의 피해 정도는 충격적인 수준입니다. <br /> <br />전 세계 사이트에 딥페이크 음란물로 가장 많이 노출된 10명 가운데 8명이 한국인 가수였습니다. <br /> <br />[김헌식 / 대중문화평론가 : 걸그룹이 세계적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게 유례가 없고요. 더군다나 걸그룹들은 심지어 10대, 20대 초반, 어떻게 보면 청소년에 해당하는 연령대이기 때문에 조금 더 (많이) 딥페이크 피해자가 된 게 아닌가 생각합니다.] <br /> <br />우리 문화를 알리던 K팝 가수들이 세계적인 범죄 표적이 되면서, 소속사뿐 아니라 팬들도 적극적인 제보로 비상 대응에 동참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YTN 송재인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송재인 (songji10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2409010234348902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