AI 반도체 대장주인 엔비디아가 2분기 실적 발표 후 이틀 연속 하락세를 나타내면서 국내 반도체주에 대한 외국인 매도세가 커지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이번 주도 국내 반도체 주가는 상승세를 이끌 뚜렷한 재료가 없는 상황에서 지지부진한 흐름을 보일 것이란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류환홍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뉴욕 증시에서 엔비디아 주가는 2분기 실적 발표 후 이틀 연속 8%가 빠졌습니다. <br /> <br />시가총액도 2조 9,000억 달러로 3조 달러 밑으로 내려가며, 마이크로소프트에 시총 2위 자리를 다시 내줬습니다. <br /> <br />AI 반도체 대장주가 맥을 못 추면서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도 이틀간 2% 하락했습니다. <br /> <br />2분기 실적이 예상치를 웃돌았지만, 상승 폭이 1분기보다 줄어들고 후속 상품 출시 지연을 시사한 점이 투자자들에게 실망감을 안겨줬습니다. <br /> <br />[이정환 / 한양대 경제금융대학 교수 : 후속상품이라고 그러죠, 엔비디아가 밀고 있는 후속 칩이라고 할 '블랙웰' 칩의 생산과정 같은 것들이 조금은 지연되는 것이 아니냐 이런 우려들이 겹치면서 엔비디아가 보여줬던 AI에 대한 전망, 굉장히 시장의 기대를 높게, 어떻게 보면 비트 하면서, 미래의 전망을 밝게 했던 것들이 좀 없어진 것들이 아니냐….] <br /> <br />AI 반도체 선두주자인 엔비디아 실적은 AI 가속기에 들어갈 고대역폭 메모리, HBM을 공급하는 국내 반도체 기업들과도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엔비디아 실적 발표 다음 날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, 한미반도체 등 반도체주는 줄줄이 하락했습니다. <br /> <br />다음 날 낙폭이 과도했다는 인식 속에 매수세가 유입되며 반등했지만, 최근의 약세 흐름이 멈출 것이라 낙관하기엔 이릅니다. <br /> <br />지난 23일부터 매도 행진을 벌이는 외국인의 순매도 1, 2위 종목이 바로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였습니다. <br /> <br />외국인은 반도체주를 팔고, 대신 바이오주를 비롯해 그간 낙폭이 컸던 종목 위주로 매수에 나섰습니다. <br /> <br />[염승환 / LS증권 이사 : 만약에 PC나 스마트폰에 들어가는 반도체 수요도 계속해서 AI만큼 좋았으면 엔비디아 영향은 그렇게 지금처럼 크게는 받진 않을 것 같은데, 지금까지는 어쨌든 하이닉스나 이런 기업들의 실적을 가장 강하게 좌지우지하는 것은 AI 반도체거든요.] <br /> <br />이번 주도 엔비디아 주가 등락에 따라 반도체 주가가 춤을 추는 현상은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다만, 최근 주가가 많이 빠... (중략)<br /><br />YTN 류환홍 (rhyuhh@ytn.co.kr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2_202409011105023845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