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부동산 사장이 과열되는 가운데 '얼어 죽어도 신축' 이른바 얼죽신 열풍이 불고 있습니다. <br> <br>입주 5년 이하 신축 아파트로 수요가 몰리고 있고, 신구축 간 가격 상승세도 차이가 뚜렷합니다. <br> <br>권갑구 기자입니다. <br><br>[기자]<br>3년 전 지어진 서울의 한 신축 아파트입니다. <br> <br>최근 1년 새 가격이 50% 가까이 올랐는데, 반면 인근의 28년짜리 구축은 같은 기간 10% 남짓 상승했습니다.<br> <br>[A씨 / 서울 광진구 인근 공인중개사] <br>"장점이요? 여기 일단 신축이고, 역세권이라는 거죠." <br> <br>얼어 죽어도 신축, 이른바 '얼죽신'이라는 신조어까지 등장할 만큼 사람들의 신축 선호 현상이 강해지면서 최근 1년간 서울 신축 아파트 가격 상승률이 구축의 7배에 달했습니다.<br> <br>최신 설계와 다양한 편의시설을 갖춘데다 공사비 급등으로 재건축 수익성이 악화되면서 비싸더라도 신축을 사려 한다는 분석입니다. <br> <br>[박원갑 / KB부동산 전문위원] <br>"몸테크(구축에 살며 재건축까지 버티기)보다는 깨끗하고 편안한 곳에서 살고자 하는 주거 기대치가 높기 때문에 새 아파트가 강세를 띠는 게 아닌가 분석이 됩니다." <br> <br>모든 세대가 신축 아파트에서 살고 싶어하지만, 실제 신축 매매 거래를 주도하는 건 현재 살던 집을 팔고 갈아타기를 하려는 40대입니다.<br> <br>고소득 40대 맞벌이 부부들이 기존 집을 판 돈에 대출을 얹어 신축 구매에 나서는데 그 과정에서 영끌도 마다하지 않습니다. <br> <br>[B씨/ 서울 광진구 인근 공인중개사] <br>"40대분들, 많으시죠. 그 중간층이. 2030분들은 큰 평수는 못 사요." <br> <br>최근 서울 아파트 공급량이 줄고 재건축 사업 진행마저 더딘 상황에서 당분간 신축 선호 현상은 이어질 전망입니다. <br> <br>채널A뉴스 권갑구입니다. <br> <br>영상취재 : 장명석 <br>영상편집 : 차태윤<br /><br /><br />권갑구 기자 nine@ichannela.com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