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경찰이 텔레그램 법인에 대한 조사에 처음 착수했습니다.<br><br>딥페이크 성범죄 영상물의 유통을 방조했다는 혐의인데요. <br> <br>프랑스에서 구속됐다가 석방된 텔레그램 창업자를 적색수배하는 방안도 열어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<br> <br>서창우 기자입니다. <br><br>[기자]<br>경찰이 텔레그램 본사 법인에 대한 입건 전 조사에 들어갔습니다. <br> <br>딥페이크 성범죄를 방조한 혐의입니다. <br> <br>한국 경찰이 텔레그램 법인을 조사하는 건 처음입니다. <br> <br>N번방 사건과 최근 딥페이크 성범죄영상물 유포 사건의 가해자들은 텔레그램 메신저의 익명성에 숨어 활동해 왔습니다. <br> <br>[조지호 / 경찰청장] <br>"경찰청 차원에서 보안 메신저에 대해서 직접적으로 방조 혐의를 적용해서 수사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습니다." <br> <br>경찰은 텔레그램 창업자 겸 최고경영자 파벨 두로프를 인터폴 적색수배하는 방안도 열어두고 있는 걸로 전해졌습니다.<br> <br>러시아 출신인 두로프는 지난달 24일 프랑스에서 체포됐습니다.<br> <br>미성년자 성착취물 사건 용의자 신원을 알려달라는 프랑스 검찰의 요청에 텔레그램이 협조하지 않자 체포한 겁니다. <br> <br>두로프는 우리 돈 약 74억 원을 보석금으로 내고 최근 풀려났습니다. <br> <br>우종수 경찰청 국가수사본부장은 "프랑스 수사 당국이나 국제기구 등을 통해 텔레그램 수사를 공조할 방법을 찾아보겠다"고 밝혔습니다.<br> <br>경찰은 또 딥페이크 성범죄 피의자 24명을 특정했다고 밝혔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서창우입니다. <br> <br>영상취재: 이철 <br>영상편집: 김지향<br /><br /><br />서창우 기자 realbro@ichannela.com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