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하마스에 납치된 이스라엘 인질 6명이 싸늘한 시신으로 발견되면서, 전쟁을 계속하는 이스라엘과 미국을 비난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.<br> <br>반전시위가 거세지는 가운데, 하마스는 숨진 6명의 생전 영상을 올렸는데요. <br> <br>"군사 압박이 계속되면, 인질들이 관에 담겨 돌아갈 것"이라고 압박했습니다.<br> <br>뉴욕에서 조아라 특파원입니다. <br><br>[기자]<br>한 20대 여성이 수척한 얼굴을 하고 카메라 앞에 나타났습니다. <br> <br>지난 달 31일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남부 라파 땅굴에서 숨진 채 발견된 이스라엘 인질 6명 중 한 명인 에덴 예루살미의 생전 모습입니다. <br> <br>[에덴 예루살미 / 이스라엘 인질] <br>"벤냐민 네타냐후와 이스라엘 정부는 당장 우리가 풀려나도록 필요한 일을 해주세요." <br> <br>하마스는 나머지 인질 5명의 영상도 공개하며 "군사 압박이 계속되면, 인질들이 관에 담겨 돌아갈 것"이라고 이스라엘을 압박했습니다.<br> <br>유족들은 해당 영상이 '심리적 테러'라고 비난했고, 이스라엘 현지 일간지도 비참한 심리전이라고 보도했습니다.<br> <br>이스라엘에선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 규탄 및 반전 시위가 연일 이어지는 가운데 노동자들의 항의 파업까지 벌어졌습니다. <br> <br>미국의 이스라엘 지원 중단을 요구하는 반전 시위는 미국 뉴욕에서도 잇달아 열리고 있습니다. <br> <br>뉴욕 시민운동의 중심지인 이곳 유니언 스퀘어에서 만난 뉴욕 시민들도 대체로 가자지구 휴전을 촉구했습니다.<br> <br>[카를로스 / 뉴욕 브루클린 거주] <br>"텔아비브 사람들이 시위하며 주장한 것처럼 우리는 지금 평화를 위해 노력해야 합니다." <br><br>[샘 / 뉴욕 브루클린 거주] <br>"정부가 (이스라엘의) 집단 학살에 직접 역할을 하고 있어요. 미국인들은 전쟁이 이어지지 않길 바랍니다." <br> <br>이런 가운데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현재 휴전과 관련한 협상 중인데 네타냐후 총리가 충분한 노력을 하지 않고 있다며 지적했습니다. <br> <br>이에 대해 네타냐후 총리는 자신이 가장 인질 석방에 헌신적이라며 바이든의 지적을 반박했습니다. <br> <br>뉴욕에서 채널A뉴스 조아라입니다. <br> <br>영상취재: 김창종(VJ) <br>영상편집: 조성빈<br /><br /><br />조아라 기자 likeit@ichannela.com