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상습 마약 투약 혐의로 재판을 받아온 배우 유아인 씨에게 1심 법원이 징역 1년을 선고했습니다. <br> <br>재판부는 "약물 의존도가 매우 심각해 재범 위험성이 높다"며, 법정에서 바로 구속했습니다. <br> <br>김지윤 기자입니다.<br><br>[기자]<br>마약 투약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았던 배우 유아인 씨. <br> <br>[유아인 / 1차 경찰 조사(지난해 3월)] <br>"저의 일탈 행위들이 누구에게도 피해를 끼치지 않는다는 그런 식의 자기 합리화 속에서 그런 잘못된 늪에 빠져있었던 것 같습니다." <br> <br>재판에 넘겨지기까지 두 차례 구속심사를 받았지만 모두 기각됐습니다. <br> <br>[유아인 / 1차 구속심사(지난해 5월)] <br>"(5개 마약 투약 혐의 모두 인정하시는 겁니까?) …." <br> <br>[유아인 / 2차 구속심사(지난해 9월)] <br>"(증거인멸이나 범인도피 혐의도 인정하십니까?) 아닙니다." <br> <br>기소된 지 약 11개월 만에 선고를 받으려 법정에 섰습니다. <br> <br>[유아인(오늘 재판 전)] <br>"(한 말씀만 부탁 드립니다.) …." <br> <br>1심 재판부는 유 씨에게 징역 1년과 벌금 200만 원을 선고하고 80시간 약물 치료를 명령했습니다. <br><br>3차례의 대마흡연과 의료용 마약류 181회 투약, 남의 수면유도제를 상습 매수한 혐의가 유죄로 인정됐습니다. <br> <br>지인에게 억지로 대마를 피우게 하거나 증거인멸을 시킨 혐의는 의심된다면서도 무죄로 봤습니다. <br> <br>유 씨가 "향정신성의약품 의존도가 매우 심각해 재범 위험성이 높다"는 이유를 들어 법정에서 구속시켰습니다. <br><br>앞서 검찰은 징역 4년을 구형했습니다. <br><br>선고 직후 유 씨는 "많은 분들께 심려와 걱정을 끼쳐 죄송하다"는 말을 남기고 고개를 숙인 채 법정을 나가 구속 절차를 밟았습니다. <br> <br>유 씨가 항소를 하면 구속상태에서 2심 재판을 받게 됩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김지윤입니다. <br> <br>영상취재: 조세권 <br>영상편집: 조아라<br /><br /><br />김지윤 기자 bond@ichannela.com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