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中, 폭염 식히려 인공강우 뿌렸다가...34m/s 폭풍 역효과 / YTN

2024-09-04 862 Dailymotion

중국에선 9월에도 계속되는 폭염을 식히려 인공강우 작업을 벌였다가 역풍을 맞았습니다. <br /> <br />초속 34m 넘는 강풍과 함께 비바람이 몰아치면서 피해가 속출했습니다. <br /> <br />베이징 강정규 특파원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도시 위를 뒤덮은 구름 한가운데가 뻥 뚫린 듯 지상으로 쏟아져 내립니다. <br /> <br />중국 3대 화로 가운데 하나인 충칭에서 폭염을 식히기 위해 인공강우를 뿌리는 데 성공한 겁니다. <br /> <br />낮 최고 42℃까지 치솟았던 기온을 10℃ 안팎 떨어뜨리고 농촌 가뭄을 해소한 건 좋았습니다. <br /> <br />그러나 초속 34m(123km/h) 넘는 폭풍우가 함께 몰아칠 줄은 몰랐습니다. <br /> <br /> "끼악!" <br /> <br />아파트 창문이 통째로 뜯겨 나가면서 집안은 한순간에 아수라장이 됩니다. <br /> <br />바깥에선 가로수와 오토바이들이 쓰러지고 온갖 잡동사니들이 날아다닙니다. <br /> <br />강풍에 밀린 수레를 뒤쫓아가는 노점상인, 애국주의 상징인 중국 국기도 찢겨나갔습니다. <br /> <br />[중국 충칭시 주민 : 창문을 열어 보니 나뭇가지와 나뭇잎이 소용돌이치며 날아올랐어요. 대략 10분 정도? 비가 워낙 세게 내려서 사람들이 막 소리를 지르고…] <br /> <br />그러나 현지 당국은 인공강우 탓은 아니라고 선을 그었습니다. <br /> <br />이상 고온이 계속되면서 대기에 쌓였던 불안정한 에너지가 한꺼번에 방출됐기 때문이란 설명입니다. <br /> <br />[장이셴 / 충칭시 인공영향기상판공실 부주임 : 이제의 돌풍은 사실상 국지성 대류 때문에 발생한 겁니다. 인공으로 비를 뿌린다고 해서 그렇게 강력한 에너지를 낼 순 없어요.] <br /> <br />인공강우 뒤에 오히려 습도가 높아져 도시 전체가 한증막처럼 변한 것도 역효과로 꼽힙니다. <br /> <br />[중국 충칭시 주민 : 어제 인공 비가 내렸다는데, 5분 동안 뜨거운 물이 떨어졌어요. 결국, 오늘 기온이 더 올라가고 더 더워졌어요.] <br /> <br />현지 매체들은 앞으로도 열흘 가까이 충칭에 바짝 타들어 가는 날씨가 이어질 거라고 예보했습니다. <br /> <br />베이징에서 YTN 강정규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디자인;김진호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강정규 (live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2409042248549717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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