서울 명동역에서 남산 정상까지 5분이면 올라갈 수 있는 '남산 곤돌라'가 2026년 봄 운행을 목표로 본격 착공했습니다. <br /> <br />자연을 지키면서도 더 많은 사람이 이동의 제약 없이, 남산의 아름다움을 즐기게 될 수 있게 됐습니다. <br /> <br />김현아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대도시 서울 한복판에서도 무려 천종 가까운 동식물을 품고 있는 남산! <br /> <br />2009년, 당시 오세훈 시장의 '남산 르네상스'로 생태계가 복원된 지 15년 만에, 또 한 번 새로운 전기를 맞게 됐습니다. <br /> <br />친환경 곤돌라 착공으로 명동역에서 정상까지 5분 만에 오를 수 있게 된 겁니다. <br /> <br />특히, 곤돌라는 케이블카와 달리 역과 바로 이어지고 유모차나 휠체어도 충분히 들어가서, 이동 약자들도 쉽게 남산을 즐길 수 있게 됩니다. <br /> <br />[황재연 / 한국지체장애인협회 중앙회장 : 문화 향유권을 누릴 수 있도록, 우리 장애인들도 남산에 올라가서 정말 편안하게 남산을 바라보면서 비장애인과 같이 정말 행복한, 힐링할 수 있는 그런 자리가 되어서, 너무 감격스럽고….] <br /> <br />남산 곤돌라 공사는 생태·경관 훼손을 최소화하는 데 초점을 맞춥니다. <br /> <br />곤돌라 지주 5개 중 2개만 남산공원에 설치하고 높이는 초기안보다 15m 낮춰 경관을 최대한 가리지 않게 했습니다. <br /> <br />공사하는 동안 나무가 훼손되지 않게 가설 도로나 공중 밧줄을 이용해 자재를 나르고, 공사가 끝나면 다시 기존 식생을 심어, 최종 훼손 면적이 20㎡, 6평을 넘지 않게 할 계획입니다. <br /> <br />특히 남산 케이블카는 운영사가 모든 수익을 챙겼던 것과 달리, 곤돌라 수익은 전부 '지속 가능한 남산' 보전을 위해 재투자됩니다. <br /> <br />[오세훈 / 서울시장 : 수익은 모두 다 남산의 생태계를 살리고 서울 시민들이 어떻게 더 편리하고 쾌적하게 이용할 수 있을까 그리고 곤돌라를 유지 관리하는 데 오롯이 쓰이게 될 겁니다.] <br /> <br />사람과 자연이 공존하는 남산의 새 운영 모델을 보여줄 남산 곤돌라는 2026년 봄, 첫 운행을 시작합니다. <br /> <br />YTN 김현아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촬영기자;정희인 <br />영상편집;이영훈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김현아 (kimhaha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15_202409051710037943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