합참 "북한, 이틀 동안 쓰레기 풍선 480여 개 띄워" <br />종이·플라스틱 등 쓰레기 담겨…위해 물질 없어 <br />남측 민간단체 대북전단 살포에 맞대응 성격 추정<br /><br /> <br />북한이 또다시 이틀에 걸쳐 대남 쓰레기 풍선 수백 개를 날려 보냈습니다. <br /> <br />이번에도 대북전단 살포에 대한 맞대응 성격으로 보이는데, <br /> <br />정부는 민간단체의 대북전단 살포가 북한 도발의 명분이 될 순 없다며 몰상식하고 저급하다고 강하게 비난했습니다. <br /> <br />조용성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보도블록 옆으로 접근이 통제돼 있고, 그 안에 쓰레기가 흩뿌려져 있습니다. <br /> <br />북한의 쓰레기 풍선에 실려 온 잔해물이 국회의사당 주변에 떨어진 겁니다. <br /> <br />북한은 밤사이 풍선 4백여 개를 부양한 데 이어, 날이 밝자 다시 날려 보냈습니다. <br /> <br />이 가운데 100여 개가 서울과 경기 북부지역 등에 떨어졌습니다. <br /> <br />풍선 안엔 종이와 플라스틱 등 쓰레기가 담겼을 뿐, 이번에도 위해 물질은 없었습니다. <br /> <br />북한의 별도 입장 표명은 없었지만, 일단 우리 측 민간단체의 대북전단 살포에 대한 맞대응 성격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[이창현 / 합동참모본부 공보차장 : 민간단체에 대한 그런 부분들은 저희도 있는 거로 알고 있습니다. 그 부분에 대해서는 우리 군이 어떻게 하겠다, 어떤 평가를 하겠다, 이런 것들은 적절치 않은 거로 판단됩니다.] <br /> <br />이틀 연속 북한의 대남 풍선이 날아들면서, 올해에만 벌써 열세 번째 풍선 도발이 누적됐는데, 가장 최근은 지난달 10일이었습니다. <br /> <br />한동안 북한의 풍선 도발이 잠잠해, 우리 측 대북 확성기 방송이나 북한 주민과 북한군의 잇따른 귀순이 영향을 준 거란 분석도 나왔지만 25일 만에 다시 도발에 나선 겁니다. <br /> <br />[조한범 / 통일연구원 선임연구위원(뉴스NOW) : 양측의 회색지대 도발 내지는 심리전 방송, 이게 방송 내지는 오물풍선으로 '팃포탯(tit-for-tat)' 주고받기 방식으로 가고 있거든요. 우려가 되는 건 이렇게 주고받기를 하다 보면 이게 무력충돌을, 우발적 충돌 가능성이 커지거든요.] <br /> <br />통일부 당국자는 북한이 수해로 피해가 심각한 상황인데도 몰상식하고 저급한 행위를 반복해 유감스럽다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그러면서 북한은 우리 민간단체의 전단을 풍선 도발의 이유로 들고 있지만, 민간의 정보 전달을 위한 자발적 행위는 결코, 도발의 명분이 될 수 없다고 강조했습니다. <br /> <br />YTN 조용성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 <br />촬영기자... (중략)<br /><br />YTN 조용성 (choys@ytn.co.kr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1_202409051836213578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