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북한이 쓰레기 풍선을 어제 저녁부터 오늘 오전까지 날려보냈는데요. <br> <br>조금 전 또 다시 풍선을 보내기 시작했다고 합참이 밝혔습니다. <br> <br>오늘 풍선이 떨어진 서울의 테니스장에선 불이 났습니다. <br> <br>기폭장치가 폭파한 게 원인으로 추정됩니다. <br> <br>김민곤 기자입니다. <br><br>[기자]<br>지하주차장 출입로의 천장 구조물이 검게 그을려 있습니다. <br> <br>잿더미가 잔뜩 내려 앉아있고, 기폭장치의 잔해로 추정되는 검은 물체도 놓여있습니다. <br> <br>서울 영등포구의 체육시설 화재 현장입니다. <br> <br>북한이 어제 25일 만에 살포한 쓰레기 풍선 내 기폭 장치 폭파로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보입니다. <br><br>어제 저녁 8시에 시작된 부양은 오늘 아침 잠시 중단된 뒤 오전 9시쯤 재개됐고 정오가 다 돼서야 그쳤습니다. <br> <br>이틀간 13시간에 걸쳐 살포된 풍선은 총 480여 개에 이릅니다.<br> <br>합참은 이중 100여 개의 낙하물이 우리 영토에서 발견됐다고 밝혔습니다. <br><br>특히 최근에는 큰 비닐 봉투 안에 여러 개의 쓰레기 봉지를 담아 '다발'로 살포하고 있습니다. <br> <br>실제 남한 영공에 진입한 풍선은 낙하물 개수인 100여 개보다 적을 것이라는 게 군의 설명입니다.<br> <br>[이창현 / 합동참모본부 공보 차장] <br>"어제는 서풍 계열(바람)이 많이 있었습니다. 급하게 풍선을 띄우거나 했던 동향이 있지 않겠는가…" <br><br>통일부 관계자는 "대규모 수해로 피해가 심각한 상황임에도 몰상식하고 저급한 행위를 반복하고 있는 데에 유감스럽게 생각한다"고 밝혔습니다.<br> <br>해병대도 오늘 오후 2시부터 1시간 동안 서북도서 지역에서 K-9 자주포와 다연장로켓 천무 등을 동원해 해상 실사격 훈련을 했습니다. <br> <br>9.19 군사합의 전체 효력정지 이후 두 번째로 진행된 이번 훈련에선 지난 6월 26일 1차 훈련보다 1백여 발 많은 390여 발의 사격이 이뤄졌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김민곤입니다. <br> <br>영상취재: 박찬기 <br>영상편집: 차태윤<br /><br /><br />김민곤 기자 imgone@ichannela.com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