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부인 김혜경 씨가 오늘 검찰에서 소환 조사를 받았는데요. <br> <br>나와서 진술을 거부했습니다. <br> <br>법인카드 유용 의혹과 관련해서인데, 민주당은 야당 대표 배우자를 추석 밥상머리 제물로 올리려 한다며 검찰과 세게 맞붙었습니다. <br> <br>공태현 기자입니다.<br><br>[기자]<br>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아내 김혜경 씨가 수원지검 청사로 들어섭니다. <br> <br>경기도 법인카드 유용 혐의로 조사를 받으러 온 겁니다. <br> <br>[김혜경 / 이재명 민주당 대표 배우자] <br>"(법인카드 사적 유용 혐의는 인정하시는 건가요?)…" <br> <br>법인카드 유용 의혹으로 김 씨가 검찰 조사를 받는 건 지난 2022년에 이어 두번째입니다. <br><br>검찰은 김 씨가 경기도 관용차를 사적으로 쓰고 법인카드와 업무추진비를 부부 식비 등으로 무단 지출했다고 의심해 왔습니다.<br> <br>김 씨는 오늘 2시간 가량 이어진 조사에서 진술을 전면 거부했습니다. <br> <br>[김칠준 / 김혜경 씨 변호인] <br>"결론을 정해놓고 하는 수사라 생각해서 저희들은 전면적으로 진술을 거부한 겁니다." <br> <br>민주당은 오늘 조사를 두고 정치검찰의 막장행태라며 강하게 비판했습니다. <br><br>"야당 대표로 모자라 배우자까지 추석 밥상머리에 제물로 올리려는" 거라는 입장을 냈습니다.<br> <br>검찰도 사실과 다른 주장이라고 맞섰습니다. <br><br>이재명 대표 부부에게 소환을 통보한 건 지난 7월 4일이라며, 8월 초까지 3차례에 걸쳐 출석을 요청하고 협의가 되지 않자 서면 조사로 대체하자는 의사도 전달했다는 겁니다.<br> <br>하지만 김 씨 측이 서면조사를 거부하고 출석일자를 오늘로 선택했다는 설명입니다. <br> <br>검찰은 현재 이 대표의 출석 날짜를 조율중입니다. <br> <br>이 대표 소환 조사를 마치면 업무상 배임 혐의로 기소 여부를 검토할 걸로 보입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공태현입니다. <br> <br>영상취재 : 박재덕 <br>영상편집 : 김문영<br /><br /><br />공태현 기자 ball@ichannela.com