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어제 한화와 기아의 프로야구 경기에서도 신경전이 벌어졌습니다. <br> <br>한화 타자 페라자가 기아 더그아웃을 향해 삿대질을 했는데, <br> <br>왜 그랬는지 배준석 기자가 전해드립니다. <br><br>[기자]<br>접전 끝에 연장으로 접어든 한화와 KIA. <br> <br>10회 초, 한화 타자 페라자가 헛스윙하며 삼진을 당합니다. <br> <br>그런데 느닷없이 삿대질을 합니다. <br> <br>[현장 중계] <br>"뭔가를 얘기하는데 더그아웃 쪽에 뭔가 손짓이 있었어요." <br> <br>끝까지 노려보는 페라자. <br> <br>이범호 감독은 심판에게 항의합니다. <br> <br>이유는 이렇습니다. <br> <br>앞선 8회초. <br> <br>2루에서 3루로 전력 질주하던 페라자가 땅볼을 잡던 3루수 김도형과 충돌했습니다. <br> <br>[현장 중계] <br>"김도영 선수가 유격수 쪽으로 이동해서 잡는 위치였고 페라자 선수도 피하려고 했는데 지금 동선이 겹쳤어요." <br> <br>페라자가 한참을 괴로워하는 김도영에게 다가가 지켜보고는 미안하다는 듯 등을 두드립니다. <br> <br>그런데 KIA 일부 선수단이 페라자를 꾸짖은 겁니다. <br> <br>고의가 아니었고, 충분히 사과했는데도 지적을 받자 불만이 쌓였던 것. <br> <br>김도영은 이틀 전 경기에서도 강속구에 맞아 병원 검진을 받았습니다. <br> <br>5회 초에도 부딪힐 뻔한 상황을 겪었는데, KIA측은 핵심 전력을 잃을까 예민한 반응을 보인 것으로 보입니다. <br> <br>KIA 관계자는 채널A에 "김도영에게 아직 어지러움증과 통증이 남아 있어 오늘 경기엔 출장이 어렵다"고 전했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배준석입니다. <br> <br>영상편집: 최창규<br /><br /><br />배준석 기자 jundol@ichannela.com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