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북한 농구선수 조기 귀국...스포츠까지 번진 북·중 기류? / YTN

2024-09-06 0 Dailymotion

중국 프로농구팀에 입단했던 북한 여자 선수가 한 달 만에 조기 귀국하는 일이 최근 발생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 일을 놓고 중국이 '대북 제재'를 언급했다는 보도와 함께 북·중 관계의 균열이 다시 한 번 드러났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이종원 기자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지난 2018년 열린 남북통일 농구대회. <br /> <br />남북 선수들이 섞여 평화팀과 번영팀으로 나뉘어 경기를 펼쳤습니다. <br /> <br />북한 박진아는 당시 15살 나이에 이미 2m가 훌쩍 넘는 키로 주목을 받았습니다. <br /> <br />명실상부한 북한 여자농구 에이스로 성장했고, 지난해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는 우리나라와 동메달 결정전에서 맹활약했습니다. <br /> <br />승리는 우리가 차지했지만, 박진아는 29점에 리바운드 17개를 잡아내면서 강한 인상을 남겼습니다. <br /> <br />[정선민 / 당시 여자농구 대표팀 감독(지난해 9월) : 박진아 선수가 대한민국 선수였다면 중국 만리장성을 쉽게 넘을 수 있겠다는 아쉬움도 많이 남고, 하나가 되지 못해 아쉽다는 생각도 듭니다.] <br /> <br />지난 6월엔 중국 여자프로농구팀 '우한 셩판'에 입단했는데, 돌연 한 달 만에 북한으로 돌아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. <br /> <br />박진아의 조기 귀국과 관련해 미국 언론은 중국 당국이 '대북 제재'를 언급했다고 보도했습니다. <br /> <br />미국의소리, VOA 방송은 미국 주재 중국대사관 관계자를 인용해, 중국 정부는 북한에 대한 유엔 안보리 결의를 항상 완전하고 엄격하게 이행했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전했습니다. <br /> <br />유럽리그에 진출한 북한 선수들이 대북 제재를 이유로 귀국한 전례는 있지만 '혈맹' 관계라는 중국에서 이런 일이 발생한 게 이례적이라는 평가와 함께 심상치 않은 북·중 관계의 단면을 드러낸 거란 분석이 나옵니다. <br /> <br />[조한범/통일연구원 선임연구위원 : 경제를 살려야 하는 시진핑으로선 국제사회와 충돌하는 모습을 보이지 않으려고 하기 때문에, 박진아가 중국 구단에서 뛰고 임금을 받고 송금을 한다면 대북제재 위반이 되거든요.] <br /> <br />중국이 북러 밀착에 나선 북한에 우회적으로 불만을 드러낸 거란 해석도 나오는데, 전문가들은 소원해진 북·중 관계가 가까운 시일 안에 바뀔 가능성은 크지 않다고 전망합니다. <br /> <br />YTN 이종원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 <br />영상편집 : 서영미 <br />디자인 : 이나은 <br /> <br /> <br /> <br />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이종원 (jongwon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1_202409070606157105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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