수출 호조 속에 내수는 미약한 모습을 보이면서 수출과 내수의 엇박자가 커지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경제 지표는 나쁘지 않은데도 체감경기는 부진한 이유입니다. <br /> <br />물가 상승세가 둔화한 만큼 금리는 내리고 재정 지출로 국민 소득을 늘리는 것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옵니다. <br /> <br />보도에 오인석 기자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우리 경제의 성장 동력인 수출은 11개월 연속 증가하며 쾌속 순항 중입니다. <br /> <br />최대 품목인 반도체는 넉 달 연속 110억 달러가 넘는 수출 실적을 보였습니다. <br /> <br />반면, 내수는 지지부진합니다. <br /> <br />7월 소비는 한 달 전보다 1.9% 줄어 5개월 만에 가장 크게 감소했습니다. <br /> <br />승용차 판매가 5% 가까이 줄었고, 음식료품 판매도 뒷걸음질 쳤습니다. <br /> <br />건설투자는 공사실적이 줄어 1.7% 감소했습니다. <br /> <br />7월 고용도 건설업은 8만 명, 제조업은 만 명 넘게 줄었습니다. <br /> <br />이처럼 수출과 내수의 뚜렷한 엇박자 속에 고물가·고금리로 체감경기는 부진한 모습입니다. <br /> <br />8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2.0%까지 둔화하자 정부는 물가안정 목표에 도달했다고 선언했습니다. <br /> <br />[한덕수 / 국무총리(지난 3일) : 이러면 금리를 조금 내릴 수 있는 여지가 좀 더 생기지 않나…. 이미 우리의 근원 물가는 2.2%이고 8월에는 2.1%로 내려가고 있습니다만.] <br /> <br />정부는 재정 투입을 통한 인위적 경기부양에는 선을 긋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대신 민간부문의 활력 지원으로 일자리 창출에 집중한다는 방침입니다. <br /> <br />전문가들은 내수 회복을 위해 기준금리 인하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권고합니다. <br /> <br />[석병훈 / 이화여대 경제학과 교수 : 한국은행은 기준금리를 인하하고요. 부동산 가격 상승세와 가계부채 증가세는 금융당국의 대출규제와 야당의 협조를 통한 재건축촉진법안의 제정을 통해 대처 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보고 있습니다.] <br /> <br />소상공인 자금난 등을 덜기 위해 재정을 투입해 경기를 부양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옵니다. <br /> <br />[김정식 / 연세대 경제학부 명예교수 : 금리 인하 폭이 큰 폭이 되기가 어렵기 때문에 내수가 잘 살아나지 않으면 재정지출을 늘려 특히 저소득층·취약계층의 소득을 지원해 주는 형태로 재정지출을 늘려 내수를 부양시킬 필요가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.] <br /> <br />하반기에 고물가·고금리에 따른 내수 제약 요인이 완화되면서 소비와 투자가 개선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YTN 오인석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 <br /> <br />... (중략)<br /><br />YTN 오인석 (insukoh1@ytn.co.kr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2_202409070645155011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