슈퍼태풍 ’야기’ 하이난 등 중국 남부 강타 <br />현지 언론 "하이난에서 최소 2명 사망·92명 부상" <br />광둥 57만 명 등 주민 100만 명 긴급 대피<br /><br /> <br />아시아에서 올해 가장 강력한 슈퍼태풍 '야기'가 중국에 두 차례 상륙했습니다. <br /> <br />하이난과 광둥 지역 등을 강타하면서 최소 2명이 숨졌고 100만 명이 긴급대피했습니다. <br /> <br />신웅진 기자의 보도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거센 비바람에 큰 나무들이 위태롭게 휘청댑니다. <br /> <br />도심 곳곳에 뿌리째 뽑힌 나무가 나뒹굴고 건물 등이 부서지고 있지만 속수무책입니다. <br /> <br />태풍 '야기'가 하이난 섬의 원창시와 광둥, 광시 등 중국 남부를 강타했습니다. <br /> <br />하이난에서 42만 명, 광둥에서 57만 명 등 100만 명가량의 주민이 긴급히 대피했습니다. <br /> <br />중국 당국은 2만 명의 소방관과 군인 등을 동원해 비상사태에 대비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필리핀에서 16명의 사망자를 낸 야기는 두 배 이상 강력해지면서 중심부 최대 풍속이 시속 245km에 이릅니다. <br /> <br />올해 아시아에서 발생한 것 중 가장 세고 대서양 허리케인 '베릴'에 이어 세계에서 두 번째로 강력한 것입니다. <br /> <br />곳곳에서 부상자가 속출하고 있는 가운데 아직 정확한 피해는 집계되지 않았는데 위세가 워낙 강해 상당한 타격이 우려됩니다. <br /> <br />지난 2014년 태풍 '람마순' 이후 가장 심각한 상황인데 당시 중국에서 88명이 사망하고 440억 위안, 우리 돈으로 8조 원 이상의 경제적 손실이 났습니다. <br /> <br />야기는 시속 15~20km의 속도로 북서쪽으로 계속 이동해 베이부 만 지역으로 진입하면서 강도가 약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. <br /> <br />그러다가 중국과 베트남 국경 부근으로 다시 상륙해 베트남과 라오스에 피해를 줄 것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YTN 신웅진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신웅진 (jandi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2409071536020545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