올해 들어서도 지구의 평균 기온이 역대 최고치를 계속 경신하고 있는 가운데 북반구 곳곳에서 최악의 산불이 이어지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특히 남미 대륙이 산불로 신음하고 있는 가운데, 볼리비아는 결국 국가 비상사태까지 선포했습니다. <br /> <br />보도에 유투권 기자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이달 초, 미 항공우주국, 나사의 인공위성이 촬영한 사진입니다. <br /> <br />남미 대륙을 관통하는 거대한 연기의 띠가 선명하게 보입니다. <br /> <br />산불로 발생한 연기가 하늘을 뒤덮으면서 대기의 질도 급격히 나빠졌습니다. <br /> <br />[브라질 아마조나스주 주민 : 이 연기는 끔찍합니다. 눈이 따갑고 머리가 아파요.] <br /> <br />[에콰도르 수도 키토 시장 : 연기가 상승하고 특히 재가 올라가서 대기 질에 큰 영향을 미칩니다.] <br /> <br />올해 들어 3만6천여 건의 산불을 겪은 볼리비아에선 70여 건이 산불이 계속 번지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각종 문화유산과 원주민 보호구역도 잿더미가 될 위기에 처했습니다. <br /> <br />결국, 국가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국제사회의 지원을 요청했습니다. <br /> <br />[알란 리스퍼거 볼리비아 환경수자원부 장관 : 현재까지 목초지와 산림 지역을 합해 380만 헥타르에서 산불 피해가 발생했습니다.] <br /> <br />에콰도르나 페루, 브라질 등에서도 지난 2010년 이후 최악의 산불 시즌이 이어지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산불 발생 건수도 급격히 늘어났고, 피해 면적도 훨씬 커졌습니다. <br /> <br />이런 현상의 원인으론 무엇보다도 기후 변화에 따른 심각한 가뭄이 꼽히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[알시데스 바딜로 볼리비아 기후 전문가 : 지난 40년간 전 세계 평균 기온은 0.6℃ 상승했지만 (볼리비아) 산타크루스 기온은 1.1℃ 상승했습니다.] <br /> <br />여기에 화전 농업의 확대 등 마구잡이 토지 개간이 상황을 더욱 악화시켰습니다. <br /> <br />전문가들은 남미 대륙을 휩쓸고 있는 산불이 올해 말까지 계속될 것으로 우려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YTN 유투권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유투권 (r2kwon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2409082122516562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