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양용은이 PGA 시니어 투어에서 첫 승을 기록했습니다. <br> <br>15년 전, 타이거 우즈를 잡고 PGA 투어 첫 우승컵을 들어올렸던 장면이 아직도 생생한데요. <br> <br>김태욱 기자입니다. <br><br>[기자]<br>시니어 투어 46승을 기록 중인 독일의 베른하르트 랑거와 맞붙은 양용은. <br> <br>최종 라운드에서도 승부를 가리지 못해 연장전에 돌입합니다. <br> <br>랑거가 먼저 퍼팅을 했는데 야속하게 홀을 빗겨갑니다. <br> <br>이어 양용은은 2미터 버디 퍼팅을 성공시키며 우승을 차지합니다. <br> <br>[양용은 / 골프 선수] <br>"약간의 압박은 있었지만 재미있었고, 긴장감 등 모든 감정들이 느껴져서 힘들었습니다." <br> <br>PGA 투어 챔피언스는 만 50세 이상 선수가 출전하는 대회입니다. <br> <br>2022년부터 참가한 양용은은 3년 만에, 72번째 출전 경기에서 첫 우승을 차지한 겁니다. <br> <br>메이저 대회 우승으로 따지면 생애 두 번째입니다. <br> <br>PGA 투어 첫 우승 상대는 지난 2009년 '골프 황제' 타이거 우즈였습니다. <br> <br>당시 양용은은 2타 차 앞서있던 우즈를 따라잡으며 대역전 드라마를 썼습니다. <br> <br>우즈에게는 지금까지도 잊지 못하는 패배로 남아있습니다. <br> <br>[타이거 우즈 / 골프선수(지난 7월)] <br>"가장 아픈 패배를 준 건 양용은 선수였어요. 제가 선두를 달리고 있었거든요. 그전까지 저는 선두를 달리면서 메이저대회에서 진 적이 없었거든요. 그게 처음이었어요." <br> <br>15년 전 우즈를 잡고 첫 승을 신고했던 양용은이 또 한 번 기억에 남을만한 우승을 만들어냈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김태욱입니다.<br /><br /><br />김태욱 기자 wook2@ichannela.com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