대규모 노동 착취와 학대가 이어진 형제복지원 이외에도 다른 집단수용시설들에서 비슷한 인권침해가 있었던 사실이 드러났습니다. <br /> <br />진실·화해를 위한 과거사 정리위원회는 서울시립갱생원과 대구시립희망원, 충남 천성원, 경기 성혜원 등에서 형제복지원과 같은 정부 시책에 따라 강제수용과 가혹 행위, 강제노역 등 중대한 인권침해가 발생했다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이 시설들은 1970년대 군사독재 정권 시기부터 부랑인 단속 목적으로 정부 지원을 받아 운영됐는데, 시설 간 수용자 이동 과정에서 인권 침해를 당한 경우가 많았던 것으로 파악됐습니다. <br /> <br />또 해당 시설들은 시신 수백 구를 의과대학에 해부실습용으로 넘기면서도 , 대부분 연고자에게 연락하지 않은 사실도 드러났습니다. <br /> <br />이 밖에 아이를 출산했는데 강제로 친권을 박탈한 뒤 해외 입양을 보내기도 했고, 규칙을 위반했다며 수용자를 독방에 가두거나 구타해 숨지게 한 사실도 있었던 것으로 조사됐습니다. <br /> <br />당시 야당이었던 신민당에서는 충남 천성원에 대한 실태 조사를 시도했으나 천성원 대표 등이 조사위원과 취재기자를 폭행하며 저항하는 사태가 발생해 조사가 무산되기도 했습니다. <br />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양동훈 (yangdh01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2409100524366464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