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중국축구협회로부터 영구제명 당한 손준호가 오늘 기자회견을 열었습니다.<br> <br>눈물로 반박에 나섰는데요. <br> <br>중국 공안의 협박에 거짓 진술을 했다며 승부조작을 강하게 부인했습니다. <br> <br>김호영 기자입니다. <br><br>[기자]<br>손준호는 중국 공안이 가족을 협박해 거짓 진술을 했다며 강압수사에 울분을 토했습니다 <br> <br>[손준호 / 수원FC] <br>"(아내를) 체포해서 네가 있는 초양 구치소로 잡혀 와서 같이 조사해야 한다며 겁을 주었습니다. 엄마까지 이곳으로 오면 아이들은 어떻게 지내겠냐며 그러니 빨리 인정하라고 강요했습니다." <br><br>손준호는 승부조작 혐의로 먼저 체포된 조선족 출신 산둥 타이산 팀 동료로부터 중국 돈 20만 위안, 우리 돈 약 3천7백만 원을 받은 사실은 인정했습니다. <br> <br>하지만 승부조작 대가가 아닌 평소 친분에 따른 개인적 거래였다고 해명했습니다. <br> <br>[손준호 / 수원FC] <br>"승부조작 한 적도 가담한 적도 없습니다. (그 선수는) 유일하게 한국말 할 수 있는 선수였고 제가 적응하는 데 큰 도움도 줬고." <br> <br>손준호는 혐의를 인정할 경우 한국에서는 축구를 계속할 수 있다는 말을 듣고 조사에 협조했다고 주장했습니다. <br> <br>[손준호 / 수원FC] <br>"하루라도 빨리 대한민국 땅을 밟고 싶었고 그 누구라도 그 순간에는 저와 같은 생각을 하지 않았을까 생각합니다." <br> <br>손준호는 어제 중국축구협회로부터 영구 퇴출 처분을 받으면서 한국에서도 선수생활 위기에 빠졌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김호영입니다. <br> <br>영상취재 : 김래범 <br>영상편집 : 방성재
